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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수도권 12일부터 4단계…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만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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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가급적 집에 머물러야…퇴근 후 바로 귀가해달라"
오후 6시 이전은 4명·이후엔 2명까지…직계가족도 예외 없어
모든 유흥시설 집합금지…나머지 시설도 오후 10시까지만
학교 전면 원격수업…종교시설도 비대면 전환
30% 재택근무 권고…스포츠 관람 무관중 경기
예방접종자 인센티브도 유보…모든 행사·집회 금지

8일 오후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는 서울 홍대 거리. 연합뉴스8일 오후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는 서울 홍대 거리. 연합뉴스
4차 유행이 연일 심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오는 12일부터 2주 동안 수도권 지역에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4단계는 거리두기 체계에서 가장 높은 단계로, 대유행 차단을 위해 모든 사회적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따라서 모든 시민들은 모임과 약속을 최대한 줄여야 하고, 외출 자체를 제한해야 하며, 가급적 집에 머물러야 한다. 언제 어디서 어떤 사람을 만나든지 코로나19에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타인과의 접촉 자체를 최소화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수도권에서 사적모임은 오후 6시 이전이라면 4명까지, 6시 이후라면 2명까지만 허용된다. 직계가족이라고 하더라도 오후 6시 이전 4명, 이후 2명만 가능하다.

동거가족이나 아동·노인‧장애인 등의 돌봄 인력이 돌봄 활동을 수행하는 경우나 임종으로 모이는 경우에만 예외가 인정된다.

또한 수도권에서 모든 종류의 행사와 집회가 금지된다.

허용되는 집회는 1인 시위뿐이며, 결혼식·장례식은 친족만 49명까지만 참여할 수 있다. 친족의 범위는 8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 배우자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김부겸 국무총리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유흥시설 전체에 대해서는 집합금지가 실시된다. 유흥‧단란주점, 클럽‧나이트,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 등은 2주 동안 영업을 할 수 없게 된다.

본래 4단계에서 집합금지 대상은 클럽·나이트, 헌팅포차, 감성주점뿐이지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유흥시설 전체에 대한 집합금지를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나머지 모든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스포츠 관람과 경륜‧경마‧경정은 무관중 경기로만 가능하고, 숙박시설은 전 객실의 2/3만 운영 가능하며, 숙박시설 주관의 파티 등 행사는 금지된다.

학교는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다만, 학사일정 변경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14일부터 본격적으로 등교가 제한될 예정이다.
수도권이 12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는 가운데 수도권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연합뉴스수도권이 12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는 가운데 수도권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연합뉴스종교시설도 비대면 예배만 가능하며, 각종 모임·행사와 식사‧숙박은 금지된다.

직장근무는 제조업을 제외한 사업장에는 시차 출퇴근제, 점심시간 시차제, 재택근무 30%가 권고된다.

아울러, 수도권에는 예방접종자에 대한 사적모임 인원 계산 제외 등 인센티브 적용이 제외된다. △직계가족 모임, △사적모임·행사, △다중이용시설, △종교활동 및 성가대·소모임 등에서 예방접종자도 인원 기준에 포함시킨다는 뜻이다.

정규 공연시설의 공연은 공연장 방역수칙을 지킨다는 하에 가능하지만 나머지 임시 공연 형태의 실내외 공연(장르 불문)은 행사 성격으로 간주해 모두 금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국민들에게 "가급적 사적 모임은 자제해 주시고, 퇴근 후 바로 귀가하는 등 외출은 자제해 주시길 요청드린다"며 "현재 4단계 조치에서 사적모임 제한 등 정부의 규제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서 모임과 약속을 최소화하고, 집에 머무는 등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실천과 동참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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