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쥴리' 의혹 직접 반박 "술 마시고 흥청거리는 거 싫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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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부인 김건희 씨가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부인 김씨에 대해 "쉴 틈 없이 공부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윤 전 총장의 부인 김씨가 쓴 논문을 두고 "표절 일색"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씨. 연합뉴스윤석열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씨. 연합뉴스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부인 김건희 씨가 과거 '쥴리'라는 이름으로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의혹에 대해 "술 마시고 흥청거리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술집 가서 이상한 짓을 했다는 얘기가 상식적으로 안 맞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9일 보도된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른바 '쥴리' 의혹에 대해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얘기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집사람이 새벽 2~3시까지 책을 읽거나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만큼 쉴 틈 없이 공부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라며 "고교 교사와 대학 초빙·겸임 교수도 했고, 석사학위도 2개나 받았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이날도 입장문을 내고 "김건희 씨 결혼 전 논문 문제는 해당 대학교의 조사라는 정해진 절차를 통해 규명되고 그 결과에 따를 문제"라면서 일단 선을 그었다. 이어 관련 검증 요구가 여권에서 주로 제기되는 상황과 관련해 "여당의 대선후보와 최고위원 등은 결혼하기도 한참 전인 2007년도 배우자 논문을 직접 평가하면서 '검증 대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며 "공당이라면 배우자가 아닌 '이재명 정세균 추미애 등 자당 유력 대선후보들 본인의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맞대응했다.

열린민주당 강민정, 김의겸 의원이 지난 8일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작성한 논문들과 관련해 타인 저작물 무단 발췌, 잘못된 참고문헌 표기 문제 등의 의혹을 제기하며 국민대, 학회, 교육부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윤창원 기자열린민주당 강민정, 김의겸 의원이 지난 8일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작성한 논문들과 관련해 타인 저작물 무단 발췌, 잘못된 참고문헌 표기 문제 등의 의혹을 제기하며 국민대, 학회, 교육부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윤창원 기자
앞서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에 출연해 김씨의 해당 논문에 대해 "기초적인 내용조차 채워지지 않았다"며 표절 일색이라고 지적한 뒤 "그나마 좀 고급스러운 논문을 표절했다면 나았을 텐데 포털사이트 블로그와 기사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대는 최근 김씨의 박사학위 논문 연구 부정 의혹 등에 대해 연구윤리위원회를 꾸려 조사에 나섰으며 김씨의 박사학위 논문 등을 포함해 전반적인 상황을 살펴보고 연구윤리를 위반한 점 등이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또 김씨가 지난 2007년 '한국디자인포럼'에 게재한 또 다른 논문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논문은 한글 제목의 '회원 유지'를 영문으로 'member Yuji'로 표기돼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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