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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글로벌 제주' 비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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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제주 미래 10년을 좌우할 청사진,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안에 대한 부실 논란이 뜨겁다. 4개 부문별 15개 핵심사업과 107개 관리사업의 재원 마련과 추진 방향의 적정성 때문이다. 공청회에선 폐기 요구가 빗발쳤고, 최종보고회와 심의, 도의회 동의 등 추진일정도 연기돼 안갯속 지지부진 형국이다. 제주CBS 기획보도, 제3차 종합계획안이 뭘 담아냈고, 왜 부실 논란을 자초했는지 5차례에 걸쳐 보도한다. 네 번째로 세계와 교류 협력을 '글로벌 제주' 비전과 핵심사업을 짚는다.

[제주 미래 10년④]
도시외교 활성화로 우호친선교류 넘어 신규협력사업 발굴
제주 향통문화자원 아우르는 온라인 플랫폼 구축
외국인 지원 제주글로벌센터 설립 추진
국제교육도시와 국제복합문화예술공간 등 신규사업 추진

▶ 글 싣는 순서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행복제주' 비전은?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청정제주' 비전은?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혁신제주' 비전은?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글로벌 제주' 비전은?
(계속)
들불출제 불꽃쇼. 제주도 제공들불출제 불꽃쇼. 제주도 제공

국제 수준 문화기반 확충에 외국인 정주여건 개선

국제교류 증진과 세계적 수준의 문화기반 확충에 이어 외국인 정주여건 개선이 '글로벌 제주'의 키워드다.
 
도시외교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단순 우호친선교류를 넘어 신규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섬관광정책포럼을 활용해 섬 도시들과 교류 협력을 확대한다.
 
제주포럼의 정부 재정지원 확대로 제주포럼의 질적 성장과 세계 일류 포럼으로 정착시키고, 세계지방정부연합과 동북아자치단체연합 등 국제기구와의 공조로 도시외교의 장으로 활용한다.
 
용연야범. 제주도 제공용연야범. 제주도 제공
제주지역 국제교류의 민관협력 플랫폼 역할을 위한 제주국제교류센터 설립을 검토하고, 제주의 강점과 특색을 반영한 국제기구 유치로 국제교류 기반을 조성한다.
 
다양한 제주 향토문화자원을 아우르는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통해 제주 향토문화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제주어의 상용화 지원과 제주학 진흥을 위한 기관을 육성한다.
 
국제 수준의 미술관과 음악당, 박물관의 제주 분원을 유치하고, 고품격 공연 콘텐츠를 제공해 국제도시에 걸맞은 음악예술 공간을 조성한다.
 
지역별 문화거점을 조직화해 마을단위 문화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영세 예술인 단체 컨설팅을 지원한다.
 
중도 입국 청소년을 위해 별도의 학급을 통한 제주 적응 교육을 실시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다문화교육을 실시한다.
 
제주에 들어온 베트남 선원. 제주도 제공제주에 들어온 베트남 선원. 제주도 제공
제주도에 다문화가정팀과 외국인지원팀을 신설해 도내 외국인 지원 조직을 구축하고,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애로사항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제주글로벌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외국인 노동자를 필요로 하는 농가에 단기간 파견을 통해 농가의 부족한 노동력을 해결하고, 외국인 노동자에겐 명확한 근로조건을 제시해 근로복지 사각지대를 개선한다.
 

국제교육도시와 국제복합문화예술공간 등 신규사업 추진

국제교육도시는 첨단교육부터 예체능 중심 전문교육, 은퇴자 교육을 아우르는 '글로벌 교육 자족 도시'를 표방한다. 상업과 주거시설이 담긴 '정주'와 캠퍼스타운을 중심으로 한 '교육'이 함께 이뤄지는 복합도시다.
 
도시 조성을 통한 건설업 생산유발효과는 물론 해외 진학 비용 감소와 우수인력 유치를 통한 지역사회 혁신문화 조성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총 사업비는 1조 9천억 원으로 추정된다.
 
제주형 실리콘밸리인 '제주 글로벌 교류허브공간' 조성사업은 휴양형 공유오피스를 집적시켜 지식과 문화교류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제주포럼. 제주도 제공제주포럼. 제주도 제공
글로벌 인재 유치를 통한 연관기업 연구기관 유치와 함께 마이스산업 성장기반을 제공하고, 지역내 청년창업 인큐베이팅을 통해 우수 인재 육성 플랫폼이 기대된다. 사업비는 2947억 원이다.
 
고품격 예술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국제복합문화예술공간 조성사업은 뉴욕 링컨센터나 예술의전당 같이 전시와 공연, 사업기능을 갖춘 복합적인 문화예술공간 마련을 위해 추진된다.
 
원도심과 연계해 도시재생수단으로 활용하고, 전시와 공연 상품 판매로 부가가치 창출을 노리고 있다. 지역내 공연과 전시문화 동반성장으로 문화예술제주로의 도약을 기대한다. 총사업비는 1조 484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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