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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결정인데 도쿄올림픽 관중 허용 여부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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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내일 방역규제 연장 및 올림픽 관중 여부 결정
교도통신 "최대 5천 명 입장허용…일부 무관중"
마이니치 "모든 경기 무관중 방안 부상"

연합뉴스연합뉴스
일본이 도쿄올림픽 관중 입장 허용 여부 결정을 하루 앞둔 가운데 언론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일본 정부 안에서도 관중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과 무관중으로 치러야 한다는 주장이 맞부딪히며 하나로 수렴하지 못한 모양새다.
 
일본 언론을 종합하면, 일본 정부는 8일 현재 도쿄 등 10개 지방자치단체에 내려진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의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는 가장 높은 방역 규제인 긴급사태보다 한 단계 낮은 단계다.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확산 추세로 볼 때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가 도쿄올림픽 대회 기간 중인 다음 달 초까지 연장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동시에 정부와 도쿄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IOC(국제올림픽위원회),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등도 같은 날 도쿄올림픽 관중 허용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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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일본은 도쿄올림픽 관중을 최대 1만 명 이하로 설정했다. 하지만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가 도쿄올림픽 대회 기간에도 적용되는 것을 전제로 최대 5천 명의 입장을 허용하는 방안으로 수정을 검토하고 있다. 일부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는 방안도 함께 따져보고 있다.

이에 대해 교도통신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최대 5천 명의 관중 입장을 허용하고, 입장할 관객을 정하기 위해 "추첨을 실시하는 방안이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경우 이미 5천 명 이상이 티켓을 구매한 경우도 무관중으로 치르지 않고 정상적인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9시 이후의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르는 방침을 유지하기 때문에 개‧폐회식은 관객 없이 진행될 전망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반면 마이니치신문은 정부 안에서 모든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는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일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여당인 자민당이 사실상 패배한 가운데, 당 간부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에 대한 여론의 불만이 있다"면서 "일부 무관객이면 좋겠지만 이제는 정치적으로 버티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만 마이니치는 도쿄올림픽을 무관중으로 치르더라도 IOC 관계자들의 입장은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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