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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시노백 백신 효과 없다" 태국 정부 문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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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장관vs질병청장, 문건 진위 논란
의료진에 화이자 백신 접종 요구 확산

중국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 연합뉴스중국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 연합뉴스

중국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을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의료진에게 화이자 백신을 추가접종 해야 한다는 태국 정부의 내부문서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태국 현지 언론이 보도한 보건부 내부 문건이 SNS를 통해 광범위하게 공유되고 있다.
 
이 문건은 "의료진에게 화이자 백신을 추가접종 해선 안 된다. (추가접종을 하면) 시노백 백신이 효과가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익명의 정부 관계자 의견이 담겨있다.
 
문건이 공개되자 태국의 보건 전문가들은 의료진에게 화이자 백신을 추가 접종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현재 의료진 대부분에게 시노백의 백신을 접종했다.
 
태국 트위터에는 이날 하루 62만 4000건 이상의 트윗을 통해 "의료진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라"는 해시태그가 유행하고 있다.
 
하지만 태국 정부 내에서도 해명이 엇갈리고 있다.
 
아누틴 차른비라쿨 태국 보건장관은 이 문건이 진본이라고 확인했다. 다만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는 의견은 단순한 의견일 뿐이다. 시노백 백신을 2차 접종하면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오파스 칸카윈퐁 태국 질병관리청장은 "문건은 진짜가 아니다"라며 아누틴 장관의 발표를 부인했다.
 
한편 WHO(세계보건기구)의 전문가들은 시노백 백신이 60세 미만의 성인에게 코로나19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지만, 심각한 부작용 위험에 대한 신뢰할 만한 자료가 부족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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