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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입맛따라 경선연기? 동네축구도 이렇게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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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기존 경선일정으로 결정내린거로 봐
이낙연 포함 180일 규정 이미 의견 수렴했다
당헌당규는 당 헌법, 원칙이 흔들려서야
반 이재명연대? 자연스러운 선두주자 견제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선 주자를 뽑는 경선을 미룰 것이냐, 말 것이냐?' 어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격론이 벌어졌습니다. 결론날 줄 알았는데 결론 안 났습니다. '25일 최고위원회에서 최종 결정을 할 텐데 그때까지 대선 경선 기획단에서 원래 스케줄에 맞춘 안을 한번 가져와 봐라. 그거 보고 진짜 문제가 있으면 연기할 것이고 별 문제가 없으면 원래대로 가겠다' 이거예요.

양쪽이 다 격앙됐습니다. 이재명 지사 쪽에서는 '왜 당헌당규 원칙을 지키려하지 않느냐?'라고 항의하고 있고 경선연기파 쪽에서는 '당헌당규상으로도 날짜 수정할 수 있게 돼 있다' 이렇게 주장합니다. 저희가 최근에 정세균, 최문순, 홍영표 의원 등이 출연을 해서 경선연기 이유는 말을 했습니다. 저희가 들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이재명 지사 쪽 얘기를 좀 들어보려고 합니다. 이재명계의 좌장으로 불리는 분, 이재명 지사 전국지지모임이죠. 민주평화광장의 공동대표세요. 더불어민주당 5선 조정식 의원 연결해 봅니다. 조 의원님 안녕하세요.

◆ 조정식> 네, 안녕하세요. 조정식입니다.

연합뉴스

 


◇ 김현정> '내일 모레 최고위에서 최종 결정하겠다. 대선경선기획단에서는 원래 스케줄에 근거해서 안을 짜와라' 그거 보고 결정하겠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조정식> 네, 어제 지도부에서 결정은 일단 원칙대로 180일 전 대선후보 선출을 준비하겠다는 것으로 봅니다.

◇ 김현정> 잠깐만요. 그러니까 원래대로 가는 걸로 지도부가 결론 내린 거나 다름 없다고 생각하세요?

◆ 조정식> 네. 왜냐하면 '선출준비에 들어가겠다' 이런 걸로 보여지고요. 경선일정에 대한 최종 결정은 오는 금요일에 내리기로 했지만 현행 당헌당규를 기본으로 경선일정안을 짜기로 일단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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