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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서 커피 한 봉지 11만 원…수입품값 천정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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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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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가격 최근 3배로…설탕·콩기름·밀가루도 올라"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국경을 봉쇄한 북한에서 커피 한 봉지가 100달러(약 11만 원)에 거래되는 등 일부 수입품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CNN은 18일(현지시간) 평양 주민들을 인용, 통일거리시장에서 커피와 홍차 한 봉지가 각각 100달러와 70달러(약 7만9천 원) 이상에 팔린다고 보도했다.

평양 낙랑구역에 있는 통일거리시장은 평양 최대 종합시장으로 주민과 외국인 모두 물건을 살 수 있다.

설탕과 콩기름, 밀가루 등 북한이 수입에 의존하는 물품 가격 역시 뛰어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자 가격이 최근 3배로 오르는 등 최근 몇 달 사이 북한에서 생산되는 생필품들도 가격이 치솟았다.

다만 생필품 가운데 쌀과 연료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CNN은 전했다.

지난해 태풍과 장마로 심각한 수해를 입은데다 국경통제를 유지하고 있는 북한의 식량난은 심각한 상황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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