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동참 촉구 공동담화문을 발표하는 양승조 충남지사(사진 중앙). 김화영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코로나19를 끊어내고 일상으로 빨리 돌아가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양승조 지사는 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김명선 도의회 의장, 김지철 충남교육감, 박보연 충남의사회장, 임미림 충남간호사회장, 이경석 천안의료원장, 유상주 공주의료원장, 김영완 서산의료원장, 박래경 홍성의료원장, 권호장 충남감염병지원단장과 공동으로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공동담화문에서 "전국적으로 확진자수가 줄지 않고 충남도 목욕장, 종교시설, 사업장 등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코로나19를 끊어내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유일한 길은 백신접종"이라고 밝혔다.
또 "백신접종 뒤 86.6% 이상 감염 예방효과를 보였고 도내 이상반응 신고율도 0.35%에 불과하다"며 "이런 통계는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해 지나치게 불안해 하거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빨리 맞을 수 있는 백신이 가장 좋은 백신이고 백신은 다다익선"이라며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으면 맞을수록 우리가 바라던 보통의 일상은 빠르게 찾아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9일 0시 기준 충남지역 코로나19 예방백신 누적 접종자는 총 54만 7336명으로 집계됐다.
1차 접종은 42만 9726명,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11만 7610명이다.
이는 상반기 접종대상 65만 8068명의 65.3%가 1차 이상 접종을 완료한 것이며 도내 전체 인구 대비 20.3%가 접종을 완료했다.
백신접종에 따른 이상신고는 1916건으로 0.35%의 신고율을 보였다.
충남도와 시군은 원활한 백신 접종을 위해 도내 16개 예방접종센터를 운영중이며 이달부터 위탁의료기관 554개소를 지정해 가동하며 예방접종 인프라를 대폭 확대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620명으로 151명이 입원 격리중이고 3430명이 퇴원했으며 39명이 사망했다.
주요 집단감염으로는 당진나음교회 166명, 귀뚜라미 아산공장 156명, 천안 외국인 집단발생 127명, 피트니스 104명, 아산목욕장 94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