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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식당·주점 집단감염 922명 확진 "최대한 환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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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이후 급증세, 거리두기·마스크 착용 지켜야
시설 환기 중요 "개폐 가능한 모든 통로 열어야"
"혹한·혹서기에도 수시로 맞통풍·자연환기 필요"

이한형 기자

 

올해 들어 일반음식점이나 주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모두 922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4월 이후로는 집단감염의 숫자와 규모가 모두 커져 이용자와 종사자들의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한 시점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일반음식점과 주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59건으로 확진자는 922명이다. 일반음식점 관련이 44건 600명, 주점 관련이 15건 322명이다.

1월에는 3건(30명), 2월 5건(47명), 3월 8건(79명)이었던 식당·주점관련 집단감염은 4월 들어 23건(461명)으로 급증했고, 5월에도 20건(305명)을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이용자 사이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시설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환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방대본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4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 하남시 음식점 관련 집단감염 사례를 분석했는데, 시설 내 공기확산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불충분한 환기로 감염이 확산됐을 것으로 평가됐다.

구체적으로 주출입구만 개방했을 때, 코로나19를 옮기는 비말입자가 소멸하는 시간은 40분이었는데, 부출입구까지 함께 개방하면 소멸시간이 25분으로 38% 단축되는 것이 확인됐다.

방대본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다중이용시설에서의 환기는 시설 운영자가 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감염관리 행동 수칙"이라며 "시설 관리자와 종사자는 주출입구와 부출입구 등 개폐 가능한 모든 통로를 개방해 충분한 자연환기를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방역당국은 식당 등 음식물을 조리하는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주방 배기팬 등을 지속적으로 가동하고, 주출입구와 부출입구를 항상 열어두며, 혹한·혹서기에도 수시로 출입문을 개방해 맞통풍이 생길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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