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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공간, 판교 1.7배' 인천계양 지구계획 확정…7월 1100호 사전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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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신도시 비롯 수도권 공공택지 3만 200호 하반기 순차 사전청약

연합뉴스

 

27개 공동주택단지에 1만 7천 가구 공급이 예정된 3기신도시 인천계양(3.3㎢)의 지구계획이 확정됐다.

판교 1.7배 규모의 일자리용지에 여의도공원 4배 규모의 공원·녹지가 포함된 구상이다.

3기신도시 등 수도권 30만 호 공급계획 중 24만 호는 올해 연말까지 지구계획이 확정될 계획이다.

◇인천계양 지구계획 확정…1100호 사전청약은 2025년 입주 예정

국토교통부는 인천계양의 지구계획을 오는 3일 승인 고시한다고 밝혔다.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고양창릉, 부천대장, 광명시흥 등 3기신도시들 가운데 최초다.

인천계양에 지어지는 전체 주택 중 35%인 6066호는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될 계획이며, 공공분양주택은 2815호에 이를 예정이다.

당장 다음 달엔 공공분양주택 2개 단지 1050호(일반 공공분양주택 709호, 신혼희망타운 341호)에 대한 사전청약이 시행된다. 대상 주택은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사전청약 대상 주택은 2023년 본 청약을 거쳐 2025년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기에 맞춰, 김포공항역-계양지구-대장지구-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S-BRT 중심의 교통망도 구축된다.

속도와 정시성을 지하철 수준으로 갖춘 간선급행버스체계를 주변 철도노선(5‧7‧9호선, 공항철도, GTX-B) 등으로 연계한다는 것이다.

국도39호선(벌말로)와 경명대로 확장은 설계를 진행 중이다. 전체적인 광역교통개선대책은 2026년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연합뉴스

 

NOCUTBIZ
◇일자리 공간 22%…"서울 수요 분산할 자족 일자리 공간"

인천계양의 일자리 공간은 전체 면적의 22%로 판교 테크노밸리의 1.7배에 이를 예정이다.

국토부는 "자족기능을 강화해 서울에 집중된 일자리를 분산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자족공간엔 ICT(정보통신기술), 디지털 컨텐츠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인천 D.N.A 혁신밸리(송도-제물포-계양으로 이어지는 인천시 첨단 디지털산업 육성 정책)와 서울 상암DMC, 마곡지구와 연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공원‧녹지는 전체의 27%로 여의도공원의 4배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특히 지구 내 어디에서나 걸어서 5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한 5개의 선형공원 '계양벼리'를 조성해 보행특화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계양벼리를 중심으로 공동주택과 학교, 커뮤니티시설을 보행권 내 배치해 누구나 균등하게 생활SOC를 이용할 수 있는 촘촘한 공간복지를 구현한다는 것이다.

또, △주거‧배움‧일‧놀이의 융‧복합공간을 조성해 청년층이 유입되고 머무르는 창의혁신도시 △디지털트윈 기반으로 실시간 소음‧대기‧수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미래지향도시 등 구상도 담겼다.

전략적 개발이 필요한 지역의 경우 창의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조성한다.

◇인천계양 비롯해 3기신도시 올해 하반기 3만 200호 사전청약

국토부에 따르면,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수도권 공공택지 내 공공분양주택 3만 200호가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 공급된다.

3기신도시 가운데서는 다음 달 인천계양을 비롯해 10월 남양주왕숙2(1400호), 11월 하남교산(1천 호), 12월 남양주왕숙(2300호), 부천대장(1900호), 고양창릉(1700호) 등이 대표적이다.

이를 비롯해 올해 하반기에는 지난해 동기 대비 4배 이상인 3만 9천 호(본청약 9천 호 포함)의 공공분양주택이 수도권에 공급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3만 2천 호 사전청약이 계획돼 있다.

국토부는 "사전청약 대상인 주거복지 로드맵, 수도권 30만 호 등 공공택지는 지구계획 수립, 토지보상, 조성공사 등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주거복지 로드맵,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으로 발표한 8만 호 규모의 중소규모 택지는 대부분 지구지정, 지구계획 승인을 마쳤다. 성남복정1, 남양주진접2 등 10곳은 조성공사가 진행 중이고 나머지 지구는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이어 3기신도시 등 수도권 30만 호 공급계획은 지구계획 수립과 토지보상이 병행 추진되고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 24만 호의 지구계획을 순차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남양주왕숙·하남교산은 다음 달, 고양창릉·부천대장은 10월쯤 지구계획을 모두 확정할 예정이다.

국토부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3기신도시의 지구계획을 연내 모두 확정하고,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길 수 있도록 사전청약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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