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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피해 신고한 여고생 아파트 화단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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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형 기자

 

성폭력 피해를 신고한 여고생이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0분쯤 광주 광산구 신촌동의 한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고등학교 2학년 A양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양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현장에서는 '아빠, 엄마 사랑하고 미안하다'는 내용 등이 담긴 유서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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