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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 흔들린 우정?…네타냐후 "군사작전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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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휴전 위한 중요한 축소 기대"에 공습으로 화답

18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되는 로켓포. 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의 휴전 촉구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에서 군사 작전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군 사령부 방문 이후 “이번 군사작전은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대통령의 지지를 감사하게 여긴다"면서도 "하지만 이스라엘은 이스라엘 시민의 평온과 안보를 되돌려 받기 위해 단호하게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이번 발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화통화에서 “오늘 휴전을 위한 중대한 단계적 축소를 기대한다”고 말한 직후 나왔다.

이에 따라 네타냐후 총리의 강경한 발언은 지난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 동맹 사이에 첫 번째 공식 균열이 발생했고, 휴전을 위한 국제적 노력이 더 복잡해질 수 있다고 AP는 분석했다.

네타냐후(좌) 이스라엘 총리와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휴전을 공식적이고 직접적으로 이스라엘에 압박하길 피해왔었다. 하지만 다른 나라의 외교적 노력이 힘을 얻기 위해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더 강력하게 개입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

현재 이집트의 익명을 요구한 한 외교관은 이집트의 협상단이 휴전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고, 휴전 제안에 대한 이스라엘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은 20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과 대화하기 위해 중동을 방문할 예정이다. 가비 아슈케나지 이스라엘 외교장관 초청으로 슬로바키아와 체코의 외교장관도 같은날 이스라엘을 방문해 지지와 연대 의사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19일 오전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가자지구 남부에 있는 목표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가자지구에서 최소 9명이 숨졌다.

지난 10일 양측의 무력충돌 이후 현재까지 64명의 어린이와 38명의 여성을 포함해 최소 227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지고 1620명이 다쳤다. 약 5만 800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피란민이 됐다. 이스라엘에서는 1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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