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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또 별세…남은 생존자 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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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밤 10시경 사망…유족 뜻 따라 장례 비공개
정영애 장관 "가슴아파…피해자 노후 위한 정책지원 강화"

정의기억연대 홈페이지 캡처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군 '위안부'로 동원된 피해자가 임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던 윤모 할머니는 전날 밤 10시쯤 별세했다. 윤 할머니는 지난 1929년 충청북도에서 태어나 13세가 되던 1941년 집으로 온 일본 군인들이 할아버지를 폭행하는 것을 보고 저항하다 이들의 트럭에 실려 간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윤 할머니는 갓 스물이 넘은 막내고모와 함께 끌려갔다. 막내고모는 혼인 날짜를 받아두고 예비 신랑이 강제징용에 끌려가 식을 올리지 못한 채 친정에 있다 피해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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