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로 동거녀 살해하고 지인 중상 입힌 60대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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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직후 자수…경찰, 범행동기 등 조사 중

제주동부경찰서. 고상현 기자

 

제주에서 흉기를 휘둘러 동거녀를 살해하고 지인까지 중상을 입힌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범행 직후 자수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A(6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1일 새벽 제주시 한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B(45)씨를 흉기로 살해한 데 이어 또 다른 아파트에서 C(66)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다.

이 사건으로 중상을 입은 C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C씨는 의식 불명 상태다.

범행 직후인 이날 오전 7시 50분쯤 A씨는 제주시 한 공원에서 경찰에 스스로 신고했다. 경찰은 공원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해 있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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