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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박꼬박 혈세로 월급 챙긴 '농촌 기자님'…논란일자 "기자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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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A기자, 문화동호회 사무국장 겸 문화기획자
인건비 3천여만원 받아가 '겸직 금지 위반' 논란
A기자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 문제 없다" 주장

임실전경. 임실군 제공

 

한적한 농촌마을에서 '언론인'의 힘은 막강했다. 법인 활동비 명목으로 자치단체로부터 월급을 받는 것도 모자라 광고 예산까지 챙기는 데 남용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북 임실군에서 모 인터넷신문 홈페이지에 발행인으로 등재된 A(57)기자는 자칭 사내이사이면서 '프리랜서 기자'로 통한다. 그는 지난 2012년 6월 설립된 사단법인 임실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에서 지난해 7월까지 사무국장(문화기획자)이라는 직함을 달았다.

아마추어 동호회의 문화예술 활동과 다양한 교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이 단체는 전라북도와 임실군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 지난해 이 단체에 지원된 활동 예산은 도비 3815만원에 군비 7085만원을 더해 총 1억9백만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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