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소방차 막으면 밀어버립니다"…7분 골든타임 사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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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로·소화전 확보 위한 불법 차량 강제 처분 훈련

22일 경남 김해시 동상동에서 불법차량을 강제처분하는 소방훈련이 진행됐다. 이형탁 기자

 

"삐용삐용"

22일 오후 경남 김해시 동상동 일대에 사이렌 소리가 울려퍼졌다.

좁다란 골목 한가운데에 불법 주차된 SUV차량. 소방대원들이 힘껏 밀어보지만 꿈쩍도 않자 15톤급 소방차가 경적을 내며 해당 차량의 후미를 밀어버렸다.

몇몇 주민들은 "뭔 일이냐"며 화들짝 놀랐다. 단순 교통 사고는 아니다. 소방활동에 방해가 되는 불법 주정차 차량을 강제처분하는 소방 훈련이다.

소방당국은 실제 이런 불법 주차든 합법 주차든 긴박한 상황에 따라 차량을 밀어 버려 소방차가 진입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한다. 화재 현장 도착의 골든 타임은 겨우 7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소방법에 따라 합법 주차면 소방당국의 심의를 거쳐 보상을 하고 불법 주차면 일절 보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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