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홍삼이 코로나19 예방? 허위·과대광고 1031건 적발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면역력 증진해 코로나19 예방한다고 표시·광고
"부당한 광고 현혹되면 안 돼…1399신고 당부"

식약처 제공

 

코로나19 예방이나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허위·과대광고해 제품을 판매한 사례 1031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8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식품 등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코로나19 예방이나 치료 효과를 표방하는 허위·과대광고 1031건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홍삼, 식초, 건강기능식품 등이 호흡기감염, 코로나19 예방·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표시하고 광고했다.

'홍삼' 제품이 면역력을 증가시켜 코로나를 예방한다거나, '프로바이오틱스, 크릴오일' 제품이 면역력을 증진하고, 코로나를 예방한다는 내용 등이 대표적이었다.

또 흑마늘, 녹차, 도라지 등 원재료가 코로나 예방 등에 효능·효과가 있다는 체험기로 이용 소비자를 기만하는 표시·광고도 있었다.

흑마늘이 면역을 증강시키고 항균력도 좋아 코로나를 예방한다거나, '녹차'가 항산화, 체지방 감소,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되는 동시에 코로나도 예방한다는 내용이다.

또 일반식품을 면역기능 강화, 항산화 효과, 피로회복 등의 기능이 있다고 표현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할 수 있는 표시와 광고도 적발됐다.

식약처 제공

 

주요 적발 내용은 △질병 예방·치료 표방 1004건(97.4%) △소비자기만 24건(2.3%)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 2건(0.2%) △자율심의 위반 1건(0.1%) 등의 순이었다.

주요 적발 누리집(사이트)은 △오픈마켓 477건(46.3%) △포털사 블로그 및 카페 등 442건(42.9%) △누리 소통망 65건(6.3%) △일반쇼핑몰 47건(4.5%)등의 순서로 많았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초기인 지난해 2월부터 부당광고 적발 건수가 급격히 증가했으나, 지속적인 온라인 점검 강화로 같은해 5월부터는 서서히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달에도 20건 적발되는 등 여전히 허위·과대광고가 난무하고 있는 상태다.

식약처 제공

 

식약처는 국민들에게 질병 예방·치료 효능 등을 홍보하는 부당한 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하며, 부당한 광고행위를 발견했을 때 국민신문고 또는 불량식품 신고 전화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관련 협회 등(온라인쇼핑몰협회, 오픈마켓 등)에 온라인 자율관리 강화 등 자정 노력을 요청했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