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구간서 '땅 꺼짐' 조사…63개 소에서 이상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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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움재 넣어 복구, 일부는 정밀 조사

조사 개요도. 국토교통부 제공

 

땅이 무너져내리는 사고를 사전에 막기 위한 일반국도 일부 구간 조사에서 크고 작은 하부 공동(땅 꺼짐) 63개 소가 발견됐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지난해 9월부터 6개월간 땅 꺼짐 발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도로포장 위해요소 정밀조사' 결과 이를 발견하고 정밀 조사와 복구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북 포항·경주 지진, 도심 도로 함몰 등이 발생한 데 따라 도로 하부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2018년부터 계속해온 도로포장 위해요소 조사의 일환이다.

이번 조사는 포장 공용연수가 7년 이상인 일반국도 구간 중 △시가지 인접 구간 △지형상 사면 또는 하천을 접하는 구간 △연약지반 구간 등 땅 꺼짐이 우려되는 631㎞ 구간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 63개 소에서 크고 작은 땅 꺼짐이 발견됐다.

당국은 소규모 땅 꺼짐이 발생한 44개 곳에 대해서는 유동성 채움재로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크거나 상세 검토가 필요한 19개 소는 해당 국토관리소에서 상세 검토와 굴착 복구사업을 진행 중이다. 복구된 땅 꺼짐에 대해서도 국토관리소가 점검을 계속한다.

당국은 차량형 GPR(Ground Penetrating Radar, 지표 투과 레이더)을 이용해 획득한 지중 레이더 영상 자료를 통해 땅 꺼짐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우선 파악한 뒤 천공 후 내시경 촬영으로 실제 땅 꺼짐 발생 여부와 크기를 확인한 결과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조사 구간 외에도 있을 수 있는 땅 꺼짐 등 위험 요소를 파악하기 위해 국도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를 실시해 국민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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