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는 유흥업소발 n차 감염이 학교 현장까지 확대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부산에서는 유흥업소발 n차 감염이 학교 현장까지 확대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초중고교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보건당국이 광범위한 접촉자 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시는 7일 오전 기준 확진자 55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4183명이다.
교육 현장에서 확진자가 8명이나 나왔다.
고등학생 2명, 중학생 1명, 초등학생 1명, 초등학교 교사 1명, 유치원생 1명, 어린이집 원생 1명 등 8명이다.
보건당국은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성인을 통해 학생들에게 전파되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학부모들은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확진자가 나온 학교는 밀접접촉 상황에 따라 전체 학년, 또는 확진자가 나온 반은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다.
또, 부산 한 교육지원청에서 전날 1명에 이어 이날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전 직원이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유흥업소발 연쇄감염자도 13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종사자 60명, 이용자 64명, 접촉자 186명 등 310명으로 늘었다.
지난 2일 유흥업소 종사자·이용자 전수검사 행정명령 이후 종사자 2349명, 이용자 272명이 검사를 받아 종사자 7명, 이용자 5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8일 이후 관련 확진자 24명이 발생한 서구 암남동 원양프라자에서도 자가격리 중인 접촉자 1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25명이 됐다.
확진자 중 감염경로 불분명은 10명에 달한다.
최근 일주일간 부산에서는 확진자 337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14.5%인 49명에 달해 그 이전 주 10.2%보다 4.5%p 늘었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26일 이후 13일째, 하루 3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도 확진자수가 줄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