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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얇은 투표용지가 쌓여 세상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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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우리를 실망시켜도 우리가 정치를 버릴 수는 없어"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가벼운 깃털이 모여 천리를 나는 날개가 되듯, 얇은 투표용지가 쌓여 세상을 바꾸는 큰 힘이 된다"며 4.7 재보궐선거 투표 독려에 나섰다.

이 지사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투표는 권리이지만 공동체의 운명과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책임이기도 하다"며 "그래서 기권은 선택이 아니라 포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가 우리를 실망시켜도 우리가 정치를 버릴 수는 없다"면서 "이는 우리의 삶과 다음 세대의 행복을 외면할 순 없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주권자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작은 촛불로 세상을 바꾼 위대한 주권자들"이라면서 "주권자가 끌려가는 정치가 아닌 주권자가 끌고 가는 정치는 바로 투표에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과 부산 그리고 재보궐선거가 있는 지역의 주권자 여러분, 지금 투표장으로 나가, 여러분의 손으로 여러분이 원하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페이스북 캡처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서울·부산시장을 포함해 전국 21곳에서 진행 중인 재보궐 선거 투표율이 오후 1시 현재 38.3%라고 밝혔다.

투표는 이날 오후 8시에 종료되며, 개표율이 50%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이는 자정 전후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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