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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D-2…박영선 "진심이 거짓을" 오세훈 "이성 되찾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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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세몰이 나선 박영선-오세훈…5일 마지막 TV 토론

4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2021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오른쪽)가 인사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4·7 재보궐 선거 마지막 휴일 유세에서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박 후보는 4일 민주당 강세 지역인 노원·도봉·구로구를, 오 후보는 보수 텃밭인 송파·서초구와 광진구를 찾았다.

두 후보는 5일 오후 마지막 TV 토론에서 진검 승부를 펼친다.

◇朴 "원팀일 때 재건축 밀고 나가" 吳 "이제 이성을 되찾고 토론을"

박 후보는 전날 국회의원 시절 자신의 지역구였던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베다니교회에서 부활절 예배를 드린 뒤 명동성당 부활절 미사와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기독교 연합예배에 참석했다.

오후에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강북 벨트를 찾아 막판 세 몰이에 나섰다.

박 후보는 노원구 유세에서 "진심이 거짓에 승리하는 서울을 만들어달라"며 "서울 민심이 뒤집어지고 있음을 피부로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재건축·재개발을 언급하며 "원팀이 중요하다. 시장, 국회의원, 구의원, 시의원이 원팀일 때 이것을 밀고 나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후보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그는 "용산 참사 발언에서 서울 시민들이 과거의 오세훈 시장을 기억하기 시작했다"며 "거짓말을 하고 서울시장이 되는 그런 역사를 (유권자들이) 남겨서는 안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송파 교통회관에서 버스·택시업계 종사자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들으면서 서울 공공 교통시스템 개혁의 과제로 택시를 꼽았다.

오후에는 과거 재임 시절 건설된 인공섬인 서초 세빛섬을 찾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한강변을 20분 정도 걸었다. 두 사람은 함께 손을 잡아 들어올리며 지지도 호소했다.

세빛섬은 특혜 논란과 안전성 문제 등으로 몇년 동안 제대로 운영되지 못했는데, 오 시장이 과거 자신의 시정에 대한 재평가를 받기 위한 포석도 깐 것으로 보인다.

오 후보는 "누적방문객이 세빛섬은 1천만명, 한강공원은 8억명 정도 된다"며 "제가 시장이 되면 서울시 전역에 이런 길을 많이 만들어서 시민들이 산책하고 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어린이대공원 후문 광장에서 열린 '청년 마이크' 유세에서는 5일 TV토론과 관련해 "이제 이성을 되찾고, 비전과 정책 위주로 토론하는 게 유권자에 대한 도리"라고 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왼쪽부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마지막 TV 토론, 승자는?

막판 유세 속 두 후보는 세번째 TV 토론회에서 다시 한번 맞붙는다.

두 후보는 앞선 두 번의 토론회에서 이른바 오 후보의 내곡동 처가 땅 의혹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인 바 있다.

두 후보는 TV 토론이 끝나는대로 시민들을 찾는다.

박 후보는 서울 양천·금천·관악·동작·영등포구를 누빈다. 지지층 결집 차원에서 친여 성향의 유튜브 방송에도 출연한다.

오 후보는 스마일 모양의 유세를 계획하고 있다. 등촌역-목동역-대림역-장승배기역과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부터 천호역을 잇는 동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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