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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26일 39명 확진, 증평 교회발 25명 집단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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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원 기자

 

충북에서 26일 하루동안 증평의 한 교회에서 신도 25명이 코로나 19에 집단감염되는 등 확진자 39명이 나왔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증평 25명, 청주 10명, 음성 2명, 제천 1명, 옥천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루 확진자 수로만 보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인원이다.

증평에서는 이날 오전 증평읍 소재 모 교회에 다니는 두 가족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오후 같은 교회 신도 20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교회에서는 전날 20대 신도 1명이 먼저 확진된 바 있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교회 내 카페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소모임을 하는 바람에 감염이 번진 것으로 보고 감염 경로 파악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이 교회에 다음 달 8일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신도 8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청주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SK호크스 핸드볼 선수단이 다녀간 음식점의 20대 직원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 24일 선수 8명과 코치진 3명 등 11명이 확진된 데 이어 가족과 지인 등의 n차 감염 사례까지 나오면서 SK호크스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모두 20명으로 늘었다.

청주에서는 또 전날 확진된 40대의 가족 1명과 직장동료 2명이 접촉자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되기도 했다. 먼저 확진된 40대의 감염 경로는 불분명하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 다는 10대도 이날 확진됐는데, 접촉자 검사에서 그가 다니는 영어학원 직원 1명과 중학생인 원생 2명의 감염도 추가로 확인됐다.

먼저 확진된 고교생은 발열과 근육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으나 감염 경로는 아직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청주에서는 전날 확진된 30대의 배우자와 주간보호센터 선제 검사를 받은 50대 요양보호사도 확진됐다.

음성에서는 발열·기침·인후통 등의 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은 50대와 기존 확진자의 회사 동료인 30대 외국인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천의 60대 확진자는 이 지역 사우나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확진됐다.

옥천에서는 20대 외국인이 입국 하루 만인 이날 확진됐다. 이 외국인은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날 오후 10시 기준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11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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