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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시개]고양이 밤새 창문 방치…'확' 밀어버린 고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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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단체 '케어'서 사연 공개되자 '후폭풍'
"고양이 창문 틀에서 밤새 울었다" 제보받아
사람 손 나오더니 고양이 밀어 1층으로 추락
경찰, 신고받고 고교생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입건

밤새 창문틀에 방치된 고양이. 동물권단체 '케어' 인스타그램 캡처

 

밤새 창문 틀에 둔 반려묘를 방치하다 3층에서 밀어버린 고등학생이 공분을 사고 있다. 추락한 고양이는 현재 뼈가 드러날 정도로 다리가 심각하게 찢어져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동물권단체 '케어'에 따르면 제보자는 고교생 A군의 반려 고양이가 3층 창문 틀에 갇혀 있는 것을 목격했다.

제보자는 "고양이가 전날 밤 창문 틀에 앉아 떨며 울고 있었다. 하지만 창문은 굳게 닫혀 있었고 열리지 않았다. 실내에는 사람이 있는 듯 불이 환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날 창문은 열렸지만 여전히 고양이는 실내에 들어갈 수 없었고, 사람 손이 불쑥 나타나는가 싶더니 고양이를 쓱 밀어버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동물권단체 '케어' 인스타그램 캡처

 

3층에서 떨어진 고양이는 버려진 물건과 가구, 쇠붙이 등이 쌓인 1층 바닥에 떨어졌고 다리가 심각하게 찢어져 뼈가 다 드러나는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케어' 측은 "만일 배 쪽이 먼저 닿았다면 배가 찔려 죽었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현재 숨이 가쁘고 컥컥거리는 증상을 보여 복부 출혈이 있는지 정밀 검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이코패스 성향을 의심해봐야 한다", "꼭 처벌받기를 바란다", "인간의 잔인함은 어디까지" 같은 글로 분노를 터트렸다.

현재까지 해당 게시글의 영상 조회수는 1만건을 넘어섰으며 300개 넘는 댓글이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학대를 한 A군은 현재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입건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번 사건을 엄중하게 다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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