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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실제 유료부수 절반에 불과"…조선일보·한국ABC협회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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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승원 의원 등 7명 "조선일보 성실률 55% 불과"
사기죄, 공무집행방해죄, 보조금법 위반 등 해당…국수본 고발

더불어민주당 미디어 언론 상생TF 단장인 노웅래(가운데) 의원이 지난달 9일 오전 국회에서 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부수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조선일보와 한국ABC협회를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민주당 김승원, 김용민, 노웅래, 민형배, 안민석, 윤영찬 의원 등 7명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일보의 경우 성실률이 55%여서 2019년 발행 부수 116만부의 거의 절반에 불과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실률은 신문사가 보고한 유료부수 대비 실제 판매한 부수 비율을 말한다.

노웅래 의원은 "심지어 유가신문의 수량을 조사해 인증하는 한국ABC협회가 이 조작에 관여했다는 소식은 우리 국민들을 아연실색케 했다"며 고발 배경을 밝혔다.

민형배 의원은 "조선일보는 조작된 부수공사 결과로 보조금을 부정수령했다"며 "명백한 보조금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발인들은 광고주와 정부를 속여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했다"며 "공무집행방해죄에도 해당한다"고 말했다. 형법상 사기죄에도 해당한다고 밝혔다.

김승원 의원은 "이미 증거인멸이 이루어지고 있을 수도 있다"며 "이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빠른 수사와 기소, 그리고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신속한 진상규명과, 국가수사본부의 엄정한 수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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