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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병원비 때문에…" 편의점 종업원 납치 시도한 삼촌과 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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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이미지 제공

 

50대 편의점 여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납치하려 한 삼촌과 조카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함평경찰서는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A(53)씨와 B(21)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 6일 오전 0시 30분쯤 전남 함평군 함평읍 한 편의점에서 와인 2병을 빼앗고 여종업원 C(56·여)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100만 원과 신용카드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C씨가 '돈이 없다'고 하자 신용카드를 요구했으며 '신용불량자'라고 하자 강제로 차에 태워 납치하려 했다. C씨는 B씨가 차를 가지고 오는 사이 도주해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가족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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