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EN:]'날개 잃은 요정' 픽시, 힘찬 데뷔 "잘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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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로라-샛별-디아-수아-다정으로 이루어진 6인조 걸그룹
잉글랜드 신화 속 요정에서 따온 이름, 순수함과 화려함 두 마리 토끼 잡겠다는 포부
타이틀곡 '날개', 트랩 비트와 리드 신스 돋보이는 힙합 장르곡
"유니크하면서도 새로운 음악과 눈이 번쩍 뜨이는 퍼포먼스로 신선함 보여드리고파"
"2021년 하면 픽시가 생각났으면 좋겠다"

6인조 걸그룹 픽시의 데뷔 쇼케이스가 24일 오후 2시 열렸다. 왼쪽부터 샛별, 수아, 엘라, 디아, 다정, 로라. 올라트엔터테인먼트, 해피트라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평균 연습 기간만 4년이 넘는다. 데뷔를 앞두고 1년 동안 다각도로 훈련해 야심 차게 준비했다. 엘라, 로라, 샛별, 디아, 수아, 다정으로 이루어진 6인조 걸그룹 픽시(PIXY)가 데뷔 싱글 '페어리 포레스트. 위드 마이 윙스'(Fairy forest. With my wing)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냈다.

24일 오후 2시, MC훈이 사회를 본 픽시의 데뷔 쇼케이스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픽시라는 이름은 잉글랜드 신화에 나오는 요정을 뜻한다. 막내 다정은 "장난꾸러기 같은 순수한 모습도 있지만 강렬하고 화려한 모습도 있다"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은 '날개'(WINGS)다. 다정은 "픽시가 헤쳐나가야 하는 여정의 시작을 담았다. 웅장한 트랩 비트에 중독성 강한 훅과 몽환적인 가사가 어우러졌다"라며 "이번 곡 굉장히 멋있게 만들어 주셨다. 총괄 PD님인 케빈 PD님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라고 전했다.

픽시는 데뷔 앨범에서부터 '날개'를 강조한다. 데뷔곡도 '날개'이고, 세계관에서도 '날개 없는 여섯 명의 요정'으로 등장한다. 로라는 "날개 없이 태어난 여섯 명의 요정들이 날개를 찾아 함께 날아가고 싶다는 의미다. 잃어버린 날개를 찾는 과정에서 서로 부족한 점을 채우고 더 단단해지며 성장한다. 저희가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날개가 되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왼쪽부터 픽시 다정, 디아, 로라. 올라트엔터테인먼트, 해피트라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데뷔가 확정됐을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묻자 수아는 "꿈에만 그리던 무대, 정말 아직 실감이 안 난다"라고 말했다. 연습생 기간을 4년 거쳤다는 디아는 "솔직히 말하면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많았다. 열심히 무대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것만 상상했는데 데뷔 확정이란 말 듣고 너무 기쁘기도 했지만 실감이 안 났다. 좋은 회사, 좋은 곡, 좋은 멤버들과 함께해서 되게 기쁘다"라고 밝혔다.

데뷔 준비 과정에서 외모와 실력 면에서 자존감이 낮았다고 고백한 샛별은 "멤버들이 옆에서 힘을 많이 준 덕분에 제가 잘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엘라는 "무대에서 마이크 잡고 노래하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를 알다 보니, 무대가 너무 그립더라. 그 무대 한 번 더 오르고 싶어서 이 악물고 노력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엘라는 지난해 11월 같은 소속사인 가수 박정민의 곡 '데스티니'(DESTINY)에 참여한 경력이 있다.

연습 기간 가장 열심히 준비한 것은 무엇일까. 샛별은 "데뷔라는 게 설레고 꿈 같은 일이지만 연습실에서 연습만 하면 몸도 마음도 지치게 되더라. 그런 걸 잘 이겨내기 위해서 춤도 노래도 열심히 했지만 정신적인 관리도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답했다.

왼쪽부터 픽시 샛별, 수아, 엘라. 올라트엔터테인먼트, 해피트라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엘라는 "데뷔 무대 때부터 데뷔 같지 않고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어 너무 멋있었다"라며 롤 모델로 투애니원(2NE1)을 꼽았다. 그러면서 "유니크하면서도 새로운 음악과 눈이 번쩍 뜨이는 퍼포먼스로 픽시만의 신선함을 보여드리고자 한다"라며 "저희가 가진 독특한 세계관이 큰 장점이자 차별점이다. 앞으로 보여드릴 곡들에서 '날개 찾아가는 여정'을 나타낼 것"이라고 귀띔했다.

"모든 분들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다"(로라)라며 비타민과 픽시를 합친 '비타픽시'라는 수식어를 제시한 픽시는 올 한 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는 게 목표다. 수아는 "2021년을 픽시가 생각 나는 해로 만들고 싶다"라고 밝혔다. 엘라는 "픽시가 유명해졌으면 좋겠다. 솔직히 말씀드리겠다. 픽시가 잘됐으면 좋겠다"라고 해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졌다.

디아는 "활동 하나하나 할 때마다 항상 겸손하고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던 것들을 정말 멋있게 보여드릴 것이다. 항상 발전하는 픽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정은 "왕성한 활동을 하면 할수록 겸손하고 초심 잃지 않는 픽시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로라는 "늘 어디서나 겸손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진심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픽시의 데뷔 싱글 '페어리 포레스트. 위드 마이 윙스'는 오늘(24일) 저녁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됐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픽시 다정, 디아, 로라, 엘라, 수아, 샛별. 올라트엔터테인먼트, 해피트라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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