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화이자가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에 착수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이날 "코로나19의 변이가 우리의 백신을 무력화시킬 것에 대비해 이미 기초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화이자는 이 같은 '부스터샷(2차 접종)' 백신의 평가를 위한 연구가 아직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화이자의 백신은 영국발 변이를 막는데 효과가 있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에 대한 면역효과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모더나는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부스터샷을 개발해 조만간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더나의 백신은 영국발 변이에 효과가 있지만 남아공발 변이에는 다소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남아공발 변이와 영국발 변이는 각각 전염력이 50%와 70%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영국발 변이는 치명률도 30%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