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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보육청소년과, '선한 영향력' 펼친 시민들에게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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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정책평가 우수 포상금 200만원 전액 기부

창원시 제공

 

창원시가 전국 최로로 시행한 장난감도서관 드리이브 스루 등 보육정책의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주관의 '2020년 보육정책 평가'에서 우수기관을 선정돼 받은시상금을 시민들에게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창원시 보육청소년과는 상금 200만원을 아동보호 시민과 어려운 세대 등에 기부했다. 먼저 마산회원구 봉암동 아동학대 사건을 조사하던 중 알게 된 한 시민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 시민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한 아버지가 몸이 불편해 자신도 가누기 어려운 실정에 고3, 중2, 초5, 초3 등 4명의 아이를 돌봐야 하는 형편을 알고 아이들을 내 아이처럼 잘 보살핀 사실이 밝혀졌다. 그는 따뜻한 밥 한 끼와 기댈곳이 필요할 때 식사를 제공하고 피아노 교습도 지원했고, 아이들의 병원도 동행해 주는 등 누군가에게 사소한 일상이지만 누구나 할 수 없는 일을 대신하고 있어 고마움을 전했다.

또, 오래 전부터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해 오면서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많은 칭송을 받고 있는 성산구 가음정동의 어르신 무료급식소에도 기부의 손길은 뻗었다. 이 급식소는 최근 주변의 지원과 후원이 줄어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어르신들에게 변함없는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어 달라는 의미에 기부를 결정했다.

이와 함께, 최근 아동학대 사건이 국민적 관심사가 되면서 최일선의 그룹홈 운영자들도 많은 어려움 속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있어 이들에 대한 감사와 아이들을 더 잘 키워 달라는 뜻에서 6곳의 그룹홈 운영자들에게도 선물꾸러미를 만들어 전달했다.

보육청소년과 직원들은 보육과 아동학대조사 그리고 드림스타트 가정 제고 등의 업무를 추진하면서 "이웃에 선한 영향력을 주시는 시민이 의외로 많다"며 "2021년에도 행정의 사각지대를 착한 시민들과 함께 찾아서 치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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