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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화이자 백신계약 체결…2월 우크라 첫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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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연합뉴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WHO(세계보건기구)와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이번 계약에 대해 잘 아는 2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WHO는 이르면 22일 이 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WHO는 '코백스(COVAX)'를 통해 올해 안에 20억회 분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는 크지만 백신 구매력이 약한 저개발국가를 중심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이번 계약의 구체적인 공급 규모나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공급량 자체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코백스를 통해 백신을 공급받는 국가는 의료진을 중심으로 우선 접종할 것으로 예측된다.

브루스 에일워드 WHO 사무총장 선임고문은 지난 18일 백신 공급과 관련, 화이자와 구체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 코백스가 조만간 백신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백스는 다음달부터 저개발국가에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시작할 방침이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2월초 21만회 분의 모더나와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코백스에서 공급받는 첫 번째 국가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코백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공급 계약을 맺었다. 존슨앤존슨(J&J)와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앞서 WHO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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