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폐업하거나 임대, 임시휴업 매장이 많아진 서울 중구 명동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한형 기자
소상공인의 80%가 코로나19로 지난해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해 10월 13일~11월 3일까지 전국의 소상공인 1천명(폐업 소상공인 300명 포함)을 대상으로 사업현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매출에 영향을 받았다'는 응답이 80.2%로 나타났다.
매출의 5%~25%가 영향을 받았다는 응답이 33%로 가장 많았고 25%~50%가 27.6%, 50%~75%가 18.2%, 75%이상이 11% 순이었다. 매출의 5% 미만으로 영향을 받았다는 응답은 10.2%로 나타났다.
소공연 관계자는 "매출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은 매출이 감소했다는 의미"라고 부연설명했다.
코로나19 대응 방법으로는 근로시간 조정(24.4%), 기존 인력 감축(19.2%), 신규채용 축소(19.0%), 사업축소(16.7%), 임금체계 개편(12.0%), 기존인력 감축(8.5%) 등 인건비를 줄이는 방식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폐업 소상공인의 폐업 소요 기간에 대해서는 3개월 미만이라는 응답이 43.3%로 가장 많았고 개월 이상~ 6개월 미만(28.7%), 6개월 이상~9개월 미만(10.7%), 12개월 이상(9.0%), 9개월 이상~12개월 미만(8.3%) 등의 순이었다.
폐업의 주된 원인은 매출 부진이 70.3%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