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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접촉' 박근혜 전 대통령,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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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병원서 일정기간 격리 예정

박근혜 전 대통령. 박종민 기자

 

구치소 내 코로나19 확진 직원과 접촉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일 진단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유전자증폭 검사(PCR)를 실시했으며 음성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예방 차원에서 외부병원으로 옮겨져 격리조치 될 예정이다.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박 전 대통령은 확진 판정을 받은 이곳 직원과 최근 밀접접촉했다.

이 직원은 지난 18일 박 전 대통령이 외부 의료시설에서 통원 치료를 받을 때 마스크를 착용한 채 호송차량에 동승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튿날인 19일 구치소 전수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주일 전인 12일엔 음성 판정을 받은 직원이었다.

한편 지난해 대법원에서 징역 17년형이 확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기존 수감 중이던 서울동부구치소를 나와 현재 서울대병원 1인실에 입원 중이다. 통상 형이 확정되면 구치소에서 교도소로 이송되는데, 이 전 대통령의 경우 지난달 21일 지병 치료 목적으로 입원한 뒤 지금까지 한달째 병원에 머물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입원 이틀 뒤인 지난달 23일에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이유로 서울동부지검에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검찰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내부 검토를 거쳐 이번주 금요일(22일)쯤 이 전 대통령의 퇴원 여부와 다른 교도소로의 이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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