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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시개]누가 추미애에게 나치 군복 입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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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유튜브 채널에 '언니송' 지난 5일 업로드
위안부 피해자, 윤미향 의원 꼭두각시 인형으로 만들기도

독일 나치군복을 암시하는 복장을 입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검사복을 입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 이언주TV 유튜브 채널 캡처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의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이언주 예비후보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독일 나치 군복을 암시하는 복장을 입혔다.

이 예비후보는 또 위안부 할머니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꼭두각시 인형으로 표현하는 내용을 영상에 담기도 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언주 예비후보는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이언주 TV'를 통해 뮤직비디오 '언니송'을 공개했다. 영상에선 추미애·윤석열 갈등, 정의연 논란, 드루킹 사건 등 여권에 악재로 작용했던 이슈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이언주, 문재인 정권을 랩으로 신랄하게 풍자하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영상의 도입부는 기표마크 사방으로 컴퓨터를 하고 있는 4명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모니터 위로 'DRUKING' 문구가 튀어나오는 것을 보아 드루킹 의혹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추 장관의 아들이 군복을 입고 철책에서 나오는 모습 △북한군에게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피격 당하는 장면 △웅크리고 있는 여성을 중앙에 두고 양 옆 철창에 갇혀 있는 기괴한 표정의 故박원순·오거돈 전 시장 △가축 가면을 쓴 사람들이 칼로 한반도 모양의 스테이크를 남북으로 가른 뒤 호남 지역만을 또 잘라서 먹는 장면 △사모펀드 간판을 단 문으로 걸어가는 조국 전 장관의 뒷모습 등도 나온다.

시계 방향으로 추 장관의 아들이 군복을 입고 철책에서 나오는 모습, 웅크리고 있는 여성을 중앙에 두고 양 옆 철창에 갇혀 있는 기괴한 표정의 故박원순·오거돈 전 시장 모습, 사모펀드 간판을 단 문으로 걸어가는 조국 전 장관의 뒷모습, 한반도 모양의 스테이크를 남북으로 가른 뒤 호남지역만을 또 잘라서 먹는 장면. 이언주TV 유튜브 채널 캡처

 

가장 논란이 예상되는 부분은 꼭두각시 인형으로 표현된 위안부 할머니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위에서 줄로 조종하는 장면, 나치 군복을 암시하는 복장을 입은 추 장관과 검사복을 입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나란히 배치한 모습이다.

언니송 뮤직비디오는 총 2분 48초 분량으로 이 예비후보를 '언니'로 표현하고 있으며 조국 전 장관 부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남편 이일병 교수 등 여권 관련 인물들을 흑백만화로 그리고 있다. 이 영상 댓글에는 이 예비후보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상당수 달려있다.

가사는 우익 성향의 유튜버 '캡틴TV'가 썼다. 현재 캡틴TV 유튜브 채널의 대표영상은 '한민족이 일본에 쳐들어간 역사는 몇 번이나 될까'로 영상 설명란에는 "맨날 우리가 침략 받은 것으로만 안다면 오산"이라고 적고 있다.

윤미향 의원의 손이 꼭두각시 인형으로 표현된 위안부 할머니를 조종하고 있다. 이언주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언주 '언니송' 가사
미드 속에서 볼법한 스펙타클한 코리아 / 매드 한국의 정치판 / 매들고 싹다 내가 정리함 / 가난한 사람을 더더더 가난하게 만든 정책 / 미꾸라지 같이 자신들의 자식들은 발 빼 / 국민은 개돼지가 아냐 / 미래 없는 코리아 만든 게 바로 너네 아니냐 / 너네가 무시하고 멀리하는 그 사람들이 대한민국 진정한 주인이야 / 꿀발린 소리만 그러다 보니 / 악순환의 고리만 잘 되겠다 퍽이나 / 한숨뿐야 이게 정치판의 꼴이야 / 누군가 이제 이 땅은 포기 / 정치판은 국민의 피만 빠는 모기 / 아니야 희망은 있어 아직 / 딱 한 번 믿어봐 이 언니 / 언니는 걱정 없이 패배의 눈물 흘려도 / 너네만 있으면 돼 언니를 한번 믿어줘 / 누나는 너흴 위해 다 바칠 준비 돼 있어 / 누나는 너희가 미래라 믿어 내 손 잡아줘 / 유앤 유앤 미 / 우린 어디든지 같이 갈 수 있지 / 유앤 유앤 미 / 언닐 막을 수 없지 어디든 달려갈께 라라라

부끄러운 대한민국 정치판은 끼리끼리 로비하고 라인타 / 굽신거리면서 국민을 대표? 너넨 쫄* 정치가 / 내가 다 쪽팔려 쫄보들의 모임 / 무임승차한 겁쟁이들 눈치 보니 / 이거 뭐하는거임 잠깐 잠깐 / 이쯤에 필요하지 작전타임 / 난 국민을 위한 파이터 / 불을짚혀 필요한 건 라이터 / 이런걸 희생이라고 안해 / 국민을 대변하고 변화시킬꺼야 이건 나의 의지 알았어? / 장판파의 장비같이 너희들 썩은머리 하나같이 다루가치 / 노동 가치 모르는 너희들을 나와 국민들이 같이 혼내줄께 내게 필요한 못과 망치 / 언니는 걱정없어 패배의 눈물 흘려도 / 너네만 있으면 돼 언니를 한번 믿어줘 / 누나는 너흴 위해 다 바칠 준비돼있어 / 누나는 너희가 미래라 믿어 내 손 잡아줘 / 유앤 유앤 미 / 우린 어디든지 같이 갈 수 있지 / 유앤 유앤 미 / 언닐 막을 수 없지 어디든 달려갈께 라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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