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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구로 미소들요양병원에 의료인력 34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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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기중인 확진 환자 38명 다른 병원으로 이송 계획"

선별진료소 의료진. 황진환 기자

 

집단감염이 발생해 19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서울 구로구 미소들노인요양병원에 간호사 등 의료인력 34명이 추가 투입된다.

서울시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30일 브리핑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가 확보된 인력을 투입 중이라며 앞으로 간호사 등 34명의 의료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방역통제관은 또 이 요양병원에서 대기 중인 확진 환자 38명을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경기도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미소들요양병원은 30일 0시 기준 14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누적 확진자수가 190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이 확인된 이후 방역당국이 해당 병원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처했으나 요양병원 환자뿐 아니라 간호사, 간병인까지 확진돼 환자를 돌보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이 병원의 '의료진'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가 "코호트 격리돼 일본 유람선처럼 갇혀서 죽어가고 있는 요양병원 환자들을 구출해주세요"라는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현재까지 감염자 143명은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38명은 그대로 대기 중인 상태다.

이와 관련해 감염병전담 요양병원 지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으나 의료인력과 돌봄인력 확보가 쉽지 않아 방역당국이 고심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요양병원에는 거동이 어려운 환자들이 굉장히 많아 외상을 돌봐주는 돌봄서비스가 들어가야 되고 보호하는 분들도 방호복을 갖춰야 하는 등
평소 환자 치료보다 훨씬 더 힘이 들어 요양병원 지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 현재 60명인 긴급돌봄 인력풀에 140명을 더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의료와 돌봄인력이 확보되고 감염병전담 요양병원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 방안 등이 결정되는대로 민간 병원과 협의해 감염병전담 요양병원 2곳을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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