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골 항공사, 보잉 737 맥스 운항 재개.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캐나다가 잇따른 추락사고를 낸 '보잉 737맥스'의 설계변경 승인을 앞두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7일 캐나다 교통국이 조만간 설계변경 승인 발표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설계변경 승인은 사고 이후 2년 간 비행금지한 여객기를 비행이 가능하도록 복귀시키기 위한 첫 단계로 분석된다.
다만 캐나다가 곧바로 운항 재개의 길을 터주는 지침을 내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의 양대 항공사인 '에어캐나다'와 민간 소유의 '웨스트제트 항공'은 모두 보잉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다.
앞서 브라질 제2의 항공사인 '골(GOL)항공'은 지난달 세계에서 처음으로 보잉 737맥스 운항을 재개했다. 골 항공사는 737맥스 기종 7대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지난달 보잉 737맥스 기종에 대한 운항 재개를 허용했다.
보잉737맥스8은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이륙 13분만에 추락해 탑승자 189명 전원이 숨진 데 이어 2019년 3월에는 에티오피아에서 이륙 6분만에 추락해 157명 전원이 숨져 40여개 국에서 운항이 정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