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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병' 등장한 사랑제일교회…3번째 명도집행도 '불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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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신도 화염병 던지며 반발한 것으로
'집행불능' 판단해 철수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명도집행이 시작된 26일 새벽 교회 쪽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3차 명도집행이 7시간여 만에 중단됐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집행인력 570여명은 이날 새벽 1시쯤부터 교회 시설 등에 대한 강제집행을 시도했지만, 신도들의 격렬한 반발로 오전 8시 30분쯤 철수했다.

일부 신도는 화염병을 던지거나 몸에 인화 물질을 뿌리며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강제집행 현장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 등이 목격됐다.

랑제일교회 옥상에서 신도로 추정되는 인물이 인화물질을 옮기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대치 과정에서 법원 집행인력과 신도 등이 화상을 입거나 골절상을 입는 등 다치기도 했다. 소방 관계자는 "지금까지 5명이 현장 처치를 받았고 7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날 소방은 소방 차량 11대와 소방인력 40여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경찰은 경력 400여명을 현장에 배치했다.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명도집행이 시작된 26일 새벽 교회 쪽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지난 5월 서울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이 교회를 상대로 낸 명도소송에서 승소하면서 강제집행이 가능해졌다. 조합은 지난 6월 두 차례에 걸쳐 강제집행을 시도했지만, 신도들과 충돌하면서 실패했다.
화염병을 던져 연기가 나는 사랑제일교회 인근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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