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미국 46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바이든과 카멀라 해리스 부대통령 후보에게 "축하한다"며 "우리 동맹은 강력하고 한미 양국 간 연대는 매우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불복 논란을 고려, '당선 축하' 대신 '축하'라고만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문 대통령은 "나는 우리 공동의 가치를 위해 두분과 함께 일해 나가기를 고대한다"며 "두 분과 함께 열어나갈 양국 관계의 미래 발전에 기대가 매우 크다. 같이 갑시다!"라고 말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에도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선거에서 승리하자 문 대통령을 비롯 세계 각국 정상들은 이날 SNS를 통해 속속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도 SNS에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에게 축하한다"는 글을 올렸다. 역시 '당선'이란 단어를 스지 않았다. 스가 총리는 이어 "일본과 미국의 동맹을 강화하고 인도 태평양과 그 이상의 분야에서 평화와 자유, 번영을 강화하기 위해 함께 일하기를 고대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사이가 좋지 못했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성명을 발표해 축하했다. 메르켈 총리는 "조 바이든이 미국의 46대 대통령이 될 것이다. 나는 진심으로 그의 행운과 성공을 기원한다. 또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부통령에 당선된 카말라 해리스에게도 축하를 보낸다”고 했다.
미국의 전통적 동맹인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또한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된 바이든과 부통령에 오르게 된 카멀라 해리스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미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동맹이며 기후 변화에서 무역, 안보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공동 우선순위에 관해 긴밀하게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