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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시개]한복에 판다까지…연일 韓 때리는 中 네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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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논란 일자 8일 만에 업계 철수
판다 논란에 YG "영상 유보하겠다"

좌측부터 서비스 중단된 모바일 게임 샤이닝니키,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국내 최초로 태어난 아기 판다 '푸바오'(사진=연합뉴스/이한형 기자)

 

중국 네티즌들이 한복의 정체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가 하면, 판다를 맨손으로 만진 그룹 블랙핑크의 모습을 지적하는 등 연일 한국을 비판하고 있다.

7일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는 한복은 중국의 것이라며 비난하는 현지 네티즌들의 글이 꾸준히 게재되고 있다.

이 가운데 한 네티즌이 지난 5일 해외 네티즌들에게 중국과 한복의 관계를 알리자며 영문으로 영상을 제작해 현지 네티즌으로부터 37만 개에 달하는 공감을 받았다.

앞서 중국 기업 페이퍼게임즈는 지난 10월 29일 캐릭터에 옷을 입히는 모바일 게임 '샤이닝니키'를 한국에 출시했다. 하지만 게임 내 한복 의상에 대해 논란이 일자 지난 5일 "중국 기업으로서 우리의 입장은 항상 조국과 일치한다"며 갑작스레 철수를 결정했다. 한국판 서비스가 실시된 지 8일 만이었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은 성명서를 내고 "'한복 동북공정론'도 문제지만, 게임개발사의 대응은 더 황당하다"며 "중국 네티즌의 거짓 주장에 손을 들어줬고, 국내 이용자에게 비난만 퍼붓고는 서비스를 종료하는 작태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해외 게임사가 우리나라에서 막장 운영을 하지 못하도록 우리 정부가 ‘국내대리인 지정 제도’를 즉각 도입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맨 손으로 판다 만졌다가…中언론까지 동참

그룹 블랙핑크가 에버랜드에서 새끼 판다를 만나는 장면(사진=연합뉴스)

 

아기 판다를 맨손으로 만졌다가 그룹 블랙핑크도 불똥이 튀었다. 중국 네티즌이 잇따라 문제를 제기하자 현지 언론까지 나서면서 논란이 확산된 것.

소속사 YG엔테테인먼트는 결국 해당 영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7일 "업로드 예정이었던 '24/365 위드 블랙핑크'의 마지막 에피소드 영상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관영 매체 CCTV는 6일 블랙핑크가 마스크와 장갑을 끼지 않은 채 3개월 된 판다를 어루만지고 입에 손을 댔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판다를 대하는 블랙핑크의 모습에 중국 네티즌들의 비판이 일고 있다며 판다의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했다.

연예 매체인 시나 엔터테인먼트도 "화장한 채 판다하고 포옹하고 스킨십을 했다"며 블랙핑크의 행동을 지적하기도 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에버랜드 사육사 체험은 전문 수의사와 사육사들의 참여 아래 철저한 방역 관리 및 위생 수칙을 지키며 진행됐다"며 "새끼 판다를 만났을 때 멤버 모두 위생 장갑, 마스크와 방호복을 착용했고 장면 전환마다 손과 신발을 소독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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