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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형 "눈물바람 김정은, 北인민에겐 인간적인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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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준형(국립외교원 원장)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을 가졌습니다. 눈에 띄는 부분이 여러 부분 있었는데요. 일단 열병식이 열린 시간부터 희한하죠.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0시부터 3시까지 광장에 2만 명의 군인이 모여서 행진을 한 겁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연설은 상당히 감성적이고 유화적이었습니다. 약 25분 동안 진행이 됐는데 ‘어떤 형태의 전쟁에도 다 상대해 줄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먼저 공격하는 일은 없다.’ 이거는 미국에 하는 얘기로 들려요. 그리고 남한 얘기를 할 때는 ‘사랑하는 남녘동포’라고 강조하면서 ‘코로나를 함께 빨리 퇴치하자’ 이런 메시지를 보냈어요.

그런데 그 연설 뒤에 등장한 신형 무기들은 어마어마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신형 ICBM를 출현시켰고 신형 SLBM, 신형 방사포도 공개했습니다. 그러니까 무기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졌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이러니까 헷갈리는 거죠. 연설을 보면 평화 메시지 같은데 무기들을 보면 더 증강된 전력을 과시하는 것 같고. 참으로 아리송한 한밤중의 열병식. 이분이 해석해 드리겠습니다. 국립외교원 김준형 원장, 어서 오십시오. 원장님.

◆ 김준형>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아니, 일단 시간이 미스테리예요. 밤 12시. 이게 무슨 일입니까?

◆ 김준형> 일단 저도 제 해석이 맞는다고 이야기 할 순 없다는 전제를 먼저 깔아야 될 것 같은데요. (웃음) 제 생각에 복합적인 이유가 있을 텐데요. 워낙 중요하고 지금 어려운 상황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극적 효과를 노리는 것 같고요. 그 극적 효과 속에는 말씀하신 것처럼 조명들을 사용해서 극적인 효과를 누리려면 밤에 해야 되는 것이고 또 하나는 그 날짜의 시작을 중요한 것을 의미를 들었다는 게 큰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아, 시작 시각을 0시로.

◆ 김준형> 굉장히 신선한, 어떤 일을 하기 전에 이것부터 해서 새로운 시대를 열고 싶은, 그런 뭔가 결심하는 결연한 것들을 보여주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우리가 12월 31일에서 1월 1일 넘어갈 때 0시에 종 치듯이? 그런 의미일 수도 있다?

◆ 김준형> 네,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사실 저는 밤에 한 걸 두고 말씀하신 대로 불꽃놀이도 하고 드론도 띄워서 LED 보여주고 하려면 열병식 시각이 밤이 맞긴 맞는데요. 그러면 저녁 6시에 할 수도 있고 7시에 할 수도 있는데 왜 12시일까? 결국 ‘미국, 당신들 보라고 하는 거야’ 이런 메시지를 담은 건 아닌가라는 의심도 했거든요.

◆ 김준형> 그렇게까지 해석하는 건 조금 더 나간 것 같긴 합니다. 왜냐하면 그 뒤에 그런 메시지를 따라 나오는 구체화되는 메시지나 있었으면 모르는데. 선제공격 안 하겠다는 정도는 굉장히 구체적이라기보다는 원칙을 표명한 거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지금 전체 판은 자기들이 부수지 않겠다. 전쟁은 자기가 원하지 않는다’라는 면에서 전체 원칙, 일반 원칙, 북한이 하고 있는 것들을 얘기하지만 구체적으로 ‘당신하고 만나서 비핵화를 하겠다’라든지, 어떤 걸 달라든지, 평화 체제로 간다든지, 이런 것들이 따라오지 않았기 때문에요.

◇ 김현정> 언급이 없었기 때문에요?

◆ 김준형> 네, 그것이 미국과 시간을 맞추는 것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김현정> 지난 7월에 김여정 부부장이 했던 담화문 속의 한 구절도 생각이 났어요. 그때 뭐라고 한 게 있었냐면 ‘개인적으로 미국에 올해 독립 기념일을 담은 DVD를 꼭 갖고 싶다.’ 김여정 부부장이 저 얘기를 왜 하지? 혹시 이거는 미국에다가 뭐 대화하고 싶다는 의미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거 아니야? 그때 그렇게 해석도 했었거든요. 그런데 토요일에 열병식 보니까 미국의 독립기념일 행사가 코로나 중에 크게 열렸잖아요. 결국 그거 얘기한 거 아닌가 싶어요.

◆ 김준형> 저는 그거하고 연결시킬 수 있는 측면은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드론 띄우고 이런 것들을 보면 북한적인 느낌보다는 굉장히 서구적인 느낌이 좀 있었고요. 저는 그때 김여정의 발표문을 가장 최근 북한의 생각을 담은 가이드북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7월 담화문이요?

◆ 김준형> 7월 10일 했던 거죠. 미국에 대해 굉장히 잘 나와 있고요. 그때 DVD는 재해석하면 미국이 구체적으로 양보를 한다면 김여정이 DVD를 가지러 갈 수도 있다, 라는 해석을 했었죠. 그런데 그걸 미국이 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안 간 것이고요.

그러나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처럼 북한도 이 부분에 대해서 자기들의 정체성을 확실히 하고 그다음에 ‘어떤 체제인가,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가’에 대한 대내외적인 메시지를 확실히 하는, 다지는 것들로 보고 싶습니다.

◇ 김현정> 이런 해석도 가능하지 않아요? ‘코로나 와중에 마스크도 안 쓰도 2만 명이 모여서 하는 것을 어떻게 하지?’라는 세계적인 비난이 있을 수 있는데 ‘미국도 봐라. 미국도 저렇게 했다. 잊지 마시오, 우리 비난하지 마시오’ 이런 메시지로도 좀 들리는데요?

◆ 김준형> 거기에 더해서 북한은 이 직전까지 예를 들어 국경에서 사살 명령이 있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거든요. 특히 마스크만 안 껴도 바로 투옥되는 정도의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통제와 처벌을 했었는데요. 그런 면에서 연설 중에도 나옵니다. 극복했다고 얘기하는 것들을 과시하는. 그동안의 고생 후에 우리는 극복해 간다, 극복한다, 라는 메시지도 전하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두 번째 궁금한 것은 열병식에 선보인 무기들입니다. 일단 행진하는 병사들의 군장도 달라졌어요. 개개인이 전부 통신기를 얼굴에 차고 있었고 총도 러시아제 신형 소총이라면서요. 굉장히 좋은 소총을 들고 있었고 거기다가 세계 최대 규모의 ICBM, 신형 SLBM. 이거는 대미용이 될 거고. 또 신형 방사포는 대남용. 우리나라에 대한 것이 될 거고요. 이런 것들이 등장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 김준형> 일단 굉장히 잘 치밀하게 계획되고 수위를 조절한 것이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이것들을 쏘거나 실험을 했더라면 전체 판이 깨지는 것인데. 그럼에도 자기들은 충분한 억제력을 갖고 있다, 마지막 결정적으로 우리가 전략무기들, 억제력을 갖고 있다는 걸 또 마지막에 연설에서 방점을 찍었단 말이에요. ‘우리 이 정도로 있다. 사실 억제력이 있다’ 라는 것도 밝히면서도 회담이나 또는 앞으로의 자기들의 체제 보장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이것이 결국 북한이 자기를 지키는 수단이 될 것이다, 우리는 급한 게 없다라고 확실히 보여주는 겁니다.

◇ 김현정> 선제공격 안 하겠다는 말을 한 거, ‘건드리지 않으면 우리는 쓸 일 없어. 하지만 우리 이렇게 많아.’

◆ 김준형> 맞습니다. 북한은 아까 말씀하신 김여정을 포함해서 일관되게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이것은 미국의 적대시 정책에 대한 억제력의 차원에서 전략무기고 핵무기이지, 우리가 선제공격한 일이 없다고 얘기하는 것은 미국 쪽에서 얘기하는 북한에 대한 제재나 또는 북한이 핵을 가지지 않아야 된다는 정당성에 대한 반대 논리지 않습니까? 그거를 이번에도 밝힌 것이고 그만한 능력은 있다, 하지만 안 쓸 뿐이다.

◇ 김현정> 무시하지 마, 우리 있어. 이걸 보여주면서 하지만 쓰지는 않을 거야.

◆ 김준형> 네.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굉장히 모든 단계의 무기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사실 지금 ICBM이나 SLBM 같은 경우 대륙간 탄도탄이나. 잠수함에서 쏘는 거. SLBM은 사실상 능력은 실험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또 지금 11축이나 되는 ICBM 가장 큰 거.

◇ 김현정> 세계에서 제일 크다면서요.

◆ 김준형> 제일 크다는 건데. 그 전에 나온 것도 화성 15도, 미국에 1만 3000km니까 사실상 미국의 어느 쪽에도 거리가 필요 없는데 사실 그래서 이게 전시용일 것인지 실제로 성능이 가능한 것인지. 이런 것들이 있고요.

그 다음에 SLBM 같은 경우는 커졌습니다. 그래서 신형 잠수함을 건축하고 있는데 거기에 맞을 거라는 해석도 있고요. 하여튼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실험을 중단한 이후여서 확실한 성능을 검증하기는 힘듭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맞습니다.

◇ 김현정> 테스트까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부분에서는 아직 뭐 그게 정말 다탄두인지 진짜 날아가는 건지는 모르지만, 가지고 있다는 것까지 보여주는 데서 수위조절을 했다는 말씀하신 거예요?

◆ 김준형> 네, 맞습니다.

◇ 김현정> 다음 해석이 필요한 게 김정은 위원장의 연설입니다. 25분에서 30분 정도 했으니까 그 안에 인민들한테 하는 말이 있었고 미국한테 하는 말이 있었고 남한한테 하는 말이 있었고 다 있었어요. 김준형 원장은 어디에 제일 주목하셨어요?

◆ 김준형> 저는 인민한테 한 얘기가 제일 주목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12번이나 고맙다고 얘기한 것은 역시 김정은 위원장도 세계 지도자들의 유행을 감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유행이요?

◆ 김준형> 네. 그게 바로 감성이거든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굉장히 스트롱맨들이 나와서 강력한 권위주의를 보이는 것 같지만 그것 역시 분노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삶에 대한 바이러스부터 포함해서 경제, 그게 기층에 있는 국민들의 분노를 나쁜 쪽으로 이용하는 것이 선동이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게 스트롱맨들의 특징이에요.

◆ 김준형> 스트롱맨들 특징인데요. 반대로 국민들의 마음을 어루어만져주는 감성이 있거든요. 그 감성주의가 사실 굉장히 이례적이지만 처음은 아니지 않습니까? 사실 우리한테 보낸 친서도 톤이 그랬고요. 과거에 중국 관광객들이 들어와서 사고가 났을 때도 가서 사과를 했고요. 또 얼마 전에는 경제 5개년 계획의 실패를 자인하고 미안하고 고맙다고 얘기를 했고요. 이런 것들을 보면 다가가는 감성 이미지, 세계적인 조류를 같이 타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김현정> 세계 지도자들의 감성트렌드를 따라가고 있다? 쫓아가고 있다?

◆ 김준형> 조금 확대하면 6월 12일 싱가포르 회담 이후 정상 국가에 대한 비전이 김정은 위원장한테 상당히 영향을 끼치고 있고요. 때로는 그것이 일종의 자기가 가고 싶은 길이고 어떤 면에서 그 어떤 규범 안에서 행동하려는 것도 보여집니다.

◇ 김현정> 그러면 그 눈물 흘린 건 어떻게 보세요? 녹화중계를 틀어주는 거 보니까 김정은 위원장도 울고 관중들도 울고. 그런데 최고 존엄이잖아요. 북한에서는 영하신 같은 존재 아닙니까? 신이 운다? 우리의 그 강해 보이는 최고 존엄이 운다, 되게 이례적인 거 아니에요?

◆ 김준형> 그러니까 국민들은 최고 존엄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본인은 그 최고 존엄도 눈물 흘릴 수 있는 인간적인 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고요. 그것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김정은 리더십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아버지와는 다른, 할아버지와는 다른 모습이군요.

◆ 김준형> 그렇죠. 그렇게 다가가는 게 실제로 효과가 있고요. 그 전에 있던 일종의 소위 말하는 백두혈통과 철권통치로만은 국민들 붙잡을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자각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인민들한테 그렇게 말하고. 남한을 향해서는 ‘사랑하는 남녘 동포들’이라고 부르면서 빨리 코로나 퇴치하고 두 손을 마주잡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사실 최근에 남북관계 이슈라면 해양 공무원 피격사건 아닙니까?

◆ 김준형>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우리 국감에서는 한참 그것으로 큰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이 와중에 그 부분은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고 해야 되나요? 이런 얘기를 한 거 보면.

◆ 김준형> 일단 성격상 그에 대한 얘기를 하기가 힘든 상황이고요. 북한으로 봐서는 나름대로 큰 사과를 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고. 우리도 뭐냐면 그 사과를 두 번 듣자는 게 아니고 실상을 같이 조사해서 알자는 것입니다.

◇ 김현정> 그렇죠, 진상규명.

◆ 김준형> 그거는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고요. 또 하나는 결국 이거는 듣고 싶은 희망적 사고가 작동하면 우리한테 뭔가 메시지를 준 거 아니냐고 생각하는데, 저는 그건 생각이 좀 다릅니다. 뭐냐 하면 말씀드린 것처럼 대원칙, 아까 선제공격을 하지 않는다는 것처럼 우리한테 평화를 바란다. 그다음에 남한과 바란다. 손잡을 날을 바란다는 것이지 지금까지 한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의 남한에 대한 불만이라든지 구체적인 제안이 담기지 않았단 말이에요. 2018년에 신년사에 보면 평창올림픽에 대해서 사변적인 이야기를 하고 구체적 얘기가 나왔단 말이에요. 비핵화라든지 그런 부분이 안 담겼기 때문에.

 

◇ 김현정> 이번에 하나도 없네요.

◆ 김준형> 그런 실제적인 내용이 따라오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과해석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그러나 나쁜 것은 아니지만 이게 마치 대화의 제스처로 보는 것은 무리한 해석이라고 보여집니다.

◇ 김현정> 제가 오늘 아침에 조간신문들을 쫙 펴고 다 비교해 보고 왔거든요. 그런데 어떤 곳에서는 화해의 제스처로 보는 곳도 있고 또 어떤 곳에서는 그 반대로 전략무기 내보인 것에 방점을 찍은 곳도 있고 이랬었는데.

◆ 김준형> 그러니까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인데요. 저도 그렇긴 하겠습니다마는 조금 가능한 객관적으로 보면 전체의 뜻은 나쁘지 않지만 구체적으로 지금 문을 열고 나오니까 이걸 하자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것까진 아니다. 미국에 대해서도 우리에 대해서도. 연설은 원론적으로 수준으로 보시는 군요.

◆ 김준형> 맞습니다.

◇ 김현정> 오히려 인민에 대한 메시지가 제일 강하다.

◆ 김준형> 대내적인 메시지가 훨씬 크고요.

◇ 김현정> 불꽃놀이하고 드론 띄운 것도 역시 미국 보라는 것보다 대내적인 게 크고.

◆ 김준형> 그렇습니다.

◇ 김현정> 진짜로 코로나 제로가 맞을까요?

◆ 김준형> 유럽 같은 상황이거나 또는 미국 같은 상황이 아닌 것으로 분명해 보입니다. 그렇게 됐으면 아마 저렇게 못했을 겁니다. 그렇지만 완전히 제로로 만든다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한데. 북한의 경제나 대외적인 관계상 거의 철통 봉쇄를 했기 때문에 그런 방법으로 아마 돌파를 하는 것 같기는 합니다.

◇ 김현정> 한 30초 남았는데요. 북한 입장에서 볼 때는 트럼프가 되는 게 낫습니까? 바이든이 되는 게 낫습니까?

◆ 김준형> 북한도 헷갈릴 겁니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되면 사실 빨리 다시 한 번 만날 수는 있겠지만 트럼프에 대한 신뢰가 그동안에 회담장에서는 약속을 하고 뒤에 실행이 없었기 때문에 의심하는데. 과연 재선되었다고 할 수 있을까의 문제인 것이고.

◇ 김현정> 사람이 바뀔 수 있을까의 문제.

◆ 김준형> 바이든은 과거에 페리 프로세스 때 상당히 접근을 했었는데 실무진이 작동을 하면 사찰이라든지 검정을 따지고 들어올 것이고. 또 민주당이니까의 인권 문제도 있고요. 그래서 헷갈릴 것입니다.

◇ 김현정> 헷갈릴 거예요.

◆ 김준형> 준비하고 있겠죠.

◇ 김현정> 그래서 나온 메시지도 원론적이었을까요?

◆ 김준형> 그렇죠.

◇ 김현정> 수고하셨습니다.

◆ 김준형> 감사합니다.

◇ 김현정> 국립외교원 김준형 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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