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서울시 도봉구 창5동에 있는 다나병원발 코로나19 확진자가 30명으로 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30일 도봉구 방역당국에 따르면, 다나병원에서는 이틀 전 입원환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이날까지 2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첫 확진자 2명이 나온 이후 나머지 입원환자 166명과 종사자 44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이날 추가 확진자를 제외하고 나머지 127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고, 재검 대상자는 11명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해당 병원은 시설 전체에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 조치가 내려졌다.
도봉구는 확진자 추가 발생을 긴급재난문자로 주민들에게 알렸으며, 이번 집단감염과 관련한 상세한 사항을 구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다나병원은 약 200병상 규모의 신경정신과 전문병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