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시개]법무부는 "소재불명"…윤지오 "집주소 알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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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SNS에 호텔에서 생일파티하는 게시글 올려
조수진 의원 "법무부가 농락당하고 있다"

배우 윤지오씨(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 등에 휩싸인 뒤 해외로 출국한 배우 윤지오씨가 최근 자신의 SNS에 생일파티 영상을 올렸다. 법무부는 윤씨 소재를 알 수 없다고 밝혔지만 파악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따른다.

윤씨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팔월의 크리스마스. 생일날. 다시한번 고마워요"라는 문장과 함께 토론토의 CN타워로 추정되는 건물을 배경으로 촬영한 영상을 게재했다. 해외로 출국해 조용할 것이라고 여겨졌던 그의 SNS에는 꾸준히 근황이 업데이트되고 있었다.

윤씨는 영상을 통해 자신이 있는 위치도 공개했다. 영상이 촬영된 곳은 캐나다 토론토 소재의 한 호텔 레스토랑이다.

법무부는 윤씨가 외국으로 출국해 소재가 불명하다고 설명한 가운데 윤씨가 버젓이 자신의 SNS를 통해 위치를 공개하자, 일각에서는 법무부가 방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배우 윤지오씨 SNS에 올라온 영상의 한 부분, 오른쪽은 윤씨가 공개한 레스토랑을 방문한 사람이 SNS에 공유한 사진.(사진=SNS 캡처)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도 16일 자신의 SNS에 "법무부가 농락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법무부는 '소재 파악이 안 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한 상태'라던 윤지오씨는 캐나다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풀장까지 갖춘 곳에서 생일 파티를 하는 모습을 보란 듯 SNS에 올렸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조 의원이 법무부에서 받은 답변 자료에 따르면 후원금 사기 의혹 사건은 중앙지검에 배당된 후 윤씨가 출국함에 따라 기소중지됐다. 또 해외로 출국한 윤씨의 소재불명으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한 상태고 인터폴 수배 조치가 됐다.

하지만 윤씨는 이러한 법무부의 답변을 반박하는 글을 자신의 SNS 영상 게시글에 추가로 남겼다

그는 "소재지 파악이 안 돼요? 집주소 알고 계시고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라며 "얼마전 보안문제가 생겨 캐나다 경찰분들이 직접와 안전을 체크한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폴 메인오피스를 통해 적색수배에 대해 직접 확인중이며, 현재까지는 한국 인터폴에서 적색수배 요청만 됐음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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