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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노태우 동상 철거 안하면 전국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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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지사 5월 13일 철거 약속 이행해야, 10월까지 철거 안하면 모든 행동"

(사진=청주CBS 박현호 기자)

 

충북지역 진보진영 시민사회단체들이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 설치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동상에 대해 늦어도 다음달까지 철거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5.18민중항쟁 40주년 행사위원회 등 5개 단체는 14일 충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5월 13일 면담에서 2개월의 시간을 기다려 달라고 한 철거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며 이 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학살 반란의 독재자를 미화한 전두환, 노태우 동상은 위법으로 즉시 철거해야 한다"며 "전국적으로 대책위원회를 조직해 철거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늦어도 10월 30일까지 철거하지 않으면 법적, 행정적, 정치적 모든 방법으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충청북도의회는 두 전직 대통령 동상 철거의 근거를 담은 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이었지만 보수단체의 철거 반대와 코로나19 재확산 등을 이유로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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