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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종파 '일련정종' 승려 등 12명 확진…"법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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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명 참석한 법회에서 전파 추정
은평구 수색성당서도 4명 확진돼
"법회나 미사 대면활동 금지 검토"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 발생해 새로운 집단감염지가 됐다.

서울시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8일 코로나19 긴급브리핑에서 "서울포교소 관련자 1명이 5일 최초 확진된 후 7일 1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이라고 밝혔다.

불교의 한 종파로 알려진 일련정종은 일본의 일련조사라는 승려가 설립한 단체로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서울시에 설립허가를 요청했으나 거부된 곳이다.

시는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에서 지난달 29일부터 이번달 1일까지 열린 법회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법회에 승려 등 315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315명 중 207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고 최초 확진자 제외 양성 1명, 음성 188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중이다.

시는 추가적으로 소모임 또는 식사제공 등 행위 여부가 있었는지 조사 중이다.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일련정종뿐 아니라 성당에서도 소규모 집단감염이 나왔다.

은평수 수색성당에서 교인 1명이 6일 최초 확진된 후 전날까지 교인 및 지인 등 4명이 확진됐다. 이중 서울 지역 확진자는 3명이다.

현재 교회에 대해서만 대면예배가 금지돼 있고 성당이나 사찰에선 법회나 미사가 허용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부분 법당이나 성당에서 자체적으로 종교활동을 자제하고 있지만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새로 나오고 있어 정부에 법회나 미사 금지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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