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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검사 광화문 집회 뒤로 미뤄라" 종용한 목사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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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지난 16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고발…해당신도 '확진'
21일 휴대전화 압수수색…"디지털포렌식 작업 후 소환조사할 것"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경찰이 지난 광복절 집회를 앞두고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인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신도에게 "(집회 이후로) 검사를 미루라"고 종용한 목사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4일 함께 광화문 집회를 준비하던 교회 70대 신도가 발열 등 '유증상'을 보임에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집회가 끝난 사흘 뒤로 미루라고 요구한 A목사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해당 신도는 결국 집회 이후 확진판정을 받았고,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A목사 역시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기침이나 발열, 근육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지체 없이 즉각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폐쇄된 사랑제일교회.(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이에 서울시는 지난 16일 A목사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21일 교인 명단 확보 등을 위한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A목사의 휴대전화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목사가 사랑제일교회 소속인지 여부를 포함해 사랑제일교회에서 의도적으로 신도들의 검사를 연기하라는 등 '방역 방해' 관련 조직적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목사의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작업이 끝나는 대로 소환 일정을 잡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 정오 기준 959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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