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조주빈과 공모한 'n번방' 유료회원 2명 구속영장 신청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강제추행·아청법 위반 혐의…유사강간·불법촬영, 성착취물 유포
경찰 "유료회원 100여명 입건해 60여명 檢송치, 40여명 수사 중"
'n번방' 성착취물 소지계정도 무더기 발견…지난 3월부터 626명 검거
"인원 수 특정 어렵지만 다수 찾아…소지자 철저히 수사할 것"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경찰이 텔레그램 'n번방' 범행에 연루된 남성 유료회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성착취물 계정 소지자들을 무더기 포착하는 등 n번방 관련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전날 'n번방' 유료회원 중 범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A(30)씨와 B(26)씨 등 2명에 대해 강제추행 및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배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박사' 조주빈(24·구속기소), 남경읍(29·구속기소)과 공모해 피해여성을 만나 유사강간하고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텔레그램에서 '교복, 지인, 능욕' 등 총 3개의 대화방을 운영하며 박사방 아동성착취물 270여개가 포함된 총 1406개의 성착취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박사방 유료회원 100여명을 입건하고 이 중 60여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

(그래픽=안나경 기자)

 

아울러 경찰은 'n번방'에서 유포된 성착취물을 소지하고 있는 계정들도 여럿 발견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1명은 수사과정에서 성착취물을 직접 만들기도 한 제작자로 드러나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의해 구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경찰청은 n번방 등에 올라온 성착취물을 해외 서버에서 내려받은 이들의 계정을 무더기로 확인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외 서버가 동원된 국제 범죄의 특성상 경찰은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을 포함해 여러 국가 및 IT기업과 공조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일단 판매자를 한 명 잡으면 어떤 식으로 판매를 했는지 조사하고, 아이디를 추려 IP 등 인적사항을 파고들며 추적하고 있다. 주소지와 인적사항을 특정해 지방청에 배당해 수사 중"이라며 "인원 수를 특정해 말하기는 어렵지만 많은 수를 발견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부터 경찰이 검거한 n번방 등 성착취물 소지자는 총 626명이다. 지난 5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으로 판매자뿐 아니라 성착취물을 단순 소지하고 구입·저장·시청만 해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도록 처벌이 강화된 것이 수사에 탄력을 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찰청 관계자는 "성착취물 소지자의 경우 수사해보면 여러 여죄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래픽=고경민 기자)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