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는 부산기계공고에서 학생 2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는 등 확진자 4명이 추가됐다.(사진=박진홍 기자/자료사진)
부산에서는 부산기계공고에서 학생 2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는 등 확진자 4명이 추가됐다.
특히, 러시아 선박에서 수리작업을 벌인 확진자의 남편이 최근 양성 판정을 받아 깜깜이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일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13일 오후 1시 30분을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신규190번 환자는 부경보건고 병설 부경중에 다니다 확진판정을 받은 60대 여성의 남편이다.
러시아 국적 선박 페트르원(사진=연합뉴스)
이 환자는 지난달 23일까지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러시아 선박 페트르원에 승선해 수리작업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작업을 마칠 당시에도 음성판정이 나왔고, 자가격리 중 지난 10일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
그러다 11일 검사에서는 양성 판정이 나왔다. 확진당시에서 무증상이었다.
보건당국은 바이러스 배출량 추이와 유전자 정밀분석 등을 통해 감염원을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이 확진자를 통해 부경보건고 학생들이 감염됐는지, 그 반대인 전후 관계를 면밀히 살펴볼 방침이다.
12일 확진판정을 받았던 부산기계공고 학생 1명 이후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부산시는 최초 확진된 학생과 같은 기숙사 층을 쓰는 학생과 같은반 학생, 교직원 등 117명에 대해 조사벌였고 2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사진=자료사진)
시는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회 학생과 교직원 982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또, 북구에 사는 192번 환자도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아직 명확한 감염경로를 밝혀지지 않았다.
확진자들의 동선도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10대 고등학생인 187번이 다중이용시설을 두루 다닌 것으로 나타나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시의 조사에 따르면 187번은 8일부터 사흘간 서구에 있는 캠프PC방을 방문했다.
또, 9일 오후에는 사하구 다대로에 있는 텐텐동전 노래연습장을 두차례 찾았다.
9일 오후 4시 40분부터는 롯데리아 다대포점에 머물렀고, 9일 저녁 7시 30분과 다음날 7시쯤에는 서구에 있는 엔젤스코인 노래연습장을 방문했다.
이 학생이 다녀간 노래연습장과 PC방은 QR코드 전자출입명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부산시 홈페이지에 공개된 확진자들의 동선을 보고 같은시간대 해당 장소를 방문한 이들은 즉각 보건당국에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