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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돌볼 겨를 없었다" 차준환, 부상 치료 위해 '하루 일찍' 귀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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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한 차준환. 연합뉴스귀국한 차준환. 연합뉴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한 차준환(25·서울시청)이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발목 부상 투혼 끝에 올림픽 일정을 마친 차준환은 본진 선수단보다 하루 먼저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 달간의 치열한 사투와 압박감을 뒤로한 그는 "오늘만큼은 맛있는 밥을 먹고 편안하게 쉬고 싶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차준환은 지난 14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95.16점, 예술점수 87.04점, 감점 1점을 포함해 181.20점을 획득했다. 쇼트 프로그램 점수를 합산한 최종 총점 273.92점을 기록하며 전체 4위에 올랐다.

동메달을 거머쥔 일본의 사토 슌(274.90점)과는 불과 0.98점 차이였다. 비록 간발의 차로 메달은 놓쳤으나,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본인이 세웠던 5위를 경신하며 한국 남자 피겨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공항에는 100여 명의 팬이 몰려 차준환을 환영했다. 다소 피로한 기색에도 팬들에게 밝은 미소로 화답한 그는 조기 귀국 이유에 대해 "발목 부상과 스케이트 교체 이슈로 몸을 돌볼 겨를 없이 훈련에만 매진했다"며 "국내에서 더 집중적인 치료와 케어를 받기 위해 일정을 당겼다"고 설명했다.

아쉬운 점수 차에 대해서는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차준환은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빙상 위에서는 혼자 이겨내야 하기에 스스로를 의심하지 않으려 했다"며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에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세 번째 올림픽을 마친 그는 4년 뒤 열릴 알프스 올림픽에 대해 "지금 확답할 수는 없지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다 보면 가야 할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당분간 차준환은 무리가 간 발목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다. 그는 "치료와 휴식에 집중하며 향후 방향을 고민할 예정"이라며 "오랜만에 한국에 온 만큼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자유로운 하루를 즐기고 싶다"라고 씨익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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