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캠프서 2천억원 수상한 거래" 의혹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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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캠프가 2천억원 규모의 지출을 돈세탁 방식으로 숨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힐 등 미 언론매체에 따르면, 감시단체인 '캠페인리걸센터'(CLC)는 28일(현지시간) 트럼프 재선캠프가 1억7천만 달러(한화 약 2천40억원)의 지출에서 법을 위반했다고 미 연방 선거위원회에신고했다.

대금이 '아메리칸 메이드 미디어 홀딩 코퍼레이션'(AMMC)이라는 업체에 지급된 것으로 돼 있으나 실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과 캠프 관계자에게 지급되는 돈세탁 방식을 썼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캠페인리걸센터측은 "이 회사는 캠프로부터 거액의 대금을 받고 최종 업체에 대금을 지출하는 전달자 역할을 했고 이를 통해 캠프와 해당 업체들의 거래를 숨겼다"면서 연방 선거위원회에 진상조사와 적절한 조치를 촉구했다.

브렌던 피셔 CLC 국장은 "이런 불법적 계획은 트럼프 캠프를 위해 일하는 기관과 이들 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본질, 그들이 받는 대금의 총액에 대해 유권자가 알지 못하게 한다"면서 "우리는 이런 계획으로 숨겨진 것의 전부를 알지는 못하지만 위법이라는 것은 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 선거캠프측은 "아메리칸 메이드 미디어 홀딩 코퍼레이션은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내부 서비스 제공을 통해 효율성을 높여주고 캠프 자금을 절약하게 해준다"면서 "캠프에서는 AMMC에 대한 대금 지급을 규정에 따라 모두 신고했다. 캠프는 선거자금법과 FEC 규정을 모두 준수한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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