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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의 보복에, 美 "맞대응 중단하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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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 美총영사관 폐쇄에 백악관 즉각 반응
휴스턴 中총영사관에서는 퇴거 작업 한창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미국의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 조치에 맞서 중국정부가 청두 주재 미국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한 것에 대해 백악관이 '맞대응'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존 울리엇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우리는 중국공산당이 맞대응(tit-for-tat) 보복에 관여하기보다는 이러한 해로운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휴스턴에 있는 중국총영사관 폐쇄에 대한 우리의 조치는 미국의 지적 재산권과 미국 국민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취해진 조치였다"고 이렇게 말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중국은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의 설립과 운영 허가를 철회한다"면서 "청두 총영사관의 모든 업무와 활동을 중지해야 한다"고 주중 미국 대사관에 통보했다.

중국 외교부는 청두도 주재 미국총영사관의 폐쇄 시한으로 휴스턴 중국총영사관에게 주어진 시간과 같은 72시간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중국 총영사관 폐쇄 조치에 대해 중국이 맞대응으로 나오면서 앞으로 미국의 추가 대응이 나올지 관심이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미국내 중국 공관의 추가 폐쇄 문제와 관련, "언제나 가능하다"며 추가 조치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미국이 정한 휴스턴 중국총영사관의 폐쇄 시한이 다가오면서 중국총영사관에서는 18륜 대형 트럭과 이사 서비스 업체의 차량을 이용한 대대적인 퇴거 작업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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