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 간식에 박혀있는 바늘(사진=독자 제공)
짖는 소리가 거슬린다는 이유로 애완견 간식에 바늘을 넣어 아파트 단지 곳곳에 뿌린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재물손괴 미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5시 20분쯤 안산시 상록구 소재 아파트 단지 곳곳에 바늘을 넣은 애견용 소시지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반려견을 산책시키던 한 주민은 바늘이 들어가 있는 소시지를 발견하고 관리사무소 측에 전달했다. 관리사무소는 곧바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다행히 이 소시지를 먹고 피해를 입은 애견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아파트 단지에 사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개 짖는 소리가 시끄러워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