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당권 도전 포기…이낙연 vs 김부겸 2파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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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종군 하는 것이 맞겠다는 결론"
우원식 "7일까지 두고보겠다"…당권 레이스 윤곽 주말 분수령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이 각각 7일과 9일 당권 도전 선언을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또다른 주자인 홍영표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당 대표 선거에 나서지 않고 백의종군 하는 것이 맞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정치인으로서 제 숙명인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전당대회가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의 소중한 디딤돌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의 측근인 강병원 의원은 간담회가 끝난 뒤 "오늘(3일) 점심 때 20명 넘는 의원들과 식사하며 이런저런 의견들을 마지막으로 듣는 자리를 가졌고, 당대표 선거 출마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말을 의원들이 많이 해 줬다"며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달 30일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서 당대표-최고위원 임기를 분리키로 한 것도 변수가 된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 측은 대권을 포석에 둔 이낙연 의원을 겨냥해 분리에 반대해 왔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과 이낙연 의원. (사진=자료사진)

 

또 홍 의원의 주요 지지 기반인 친문 '부엉이 모임'과 인천 일부 의원들도 이 의원 측으로 돌아선 것도 불출마 결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의원의 불출마로 당권 도전을 고민해온 우원식 의원이 당권 레이스 윤곽의 마지막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 의원은 당내 주요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와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등의 물밑 지원을 받고 있었다.

우 의원은 이날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원래 계획대로 이낙연 총리가 (출마)하는 것을 보겠다"며 "아직 판단을 다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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